
[스포츠서울 | 최승섭기자] 가수 케이윌이 방대한 피규어 컬렉션을 공개했다.
케이윌은 지난 11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형수는 케이윌’을 통해 그동안 방송에서 미처 다 보여주지 못했던 피큐어 컬렉션을 소개했다.
케이윌은 “거실에 있는 것만 해도 이미 100개가 넘을 것”이라고 밝혀 제작진을 놀라게 했다. 그는 과거 집에 불이 났던 안타까운 사고를 언급하며 “그 와중에 살려낸 애들이 있고, 녹아버린 애들도 많다. 지금은 웃으며 말하지만 당시엔 정말 가슴 아팠다”고 털어놓으며 피규어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드러냈다.


그는 가장 아끼는 ‘최애’ 아이템으로 일본 디자이너 소라야마와 아티스트 카우스(KAWS)가 협업한 베어브릭 모델을 꼽았다. 그는 “당시 600만 원 안팎에 구매했던 것 같다”고 회상했지만 제작진의 확인 결과 해당 모델은 현재 해외 거래 사이트에서 약 16,000달러(한화 약 2,300만 원)를 호가하며, 최근 실거래가 역시 1,7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윌의 ‘덕후’ 면모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그는 대기실에서도 건담 프라모델을 조립하던 시절을 떠올리며 “다리 하나 만드는 데 두 시간을 몰입했다. 변신하는 기믹을 발견했을 때의 전율은 잊을 수 없다”고 전했다.
심지어 너무 깊게 빠져드는 모습에 단골 피규어 샵 사장님이 “본업인 노래에 지장이 생길까 봐 걱정된다. 제발 적당히 하시라”며 만류했다는 웃지 못할 에피소드를 공개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영상 말미에서 케이윌은 “휴덕은 있어도 탈덕은 없다는 말처럼, 수집은 계속될 취미”라며 “단순히 ‘덕후’의 세계를 넘어 이제는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은 만큼, 많은 분이 자신만의 취미를 즐겼으면 좋겠다”고 소신을 밝혔다. thunder@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