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조선경 기자] 배우 조진웅이 소년범 전과 의혹이 불거지며 연예계 은퇴 선언을 한 가운데 ‘시그널2’가 2026년 tvN 1차 드라마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12일 tvN은 2026년 드라마 라인업을 공개했다. 현재 방송중인 ‘우주를 줄게’를 비롯해 ‘세이렌’,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 ‘100일의 거짓말’ 등 10여 편의 신작이 명단을 채웠다. 그러나 올해 상반기 공개 예정이던 ‘시그널2’는 명단에서 찾아볼 수 없었다.
‘시그널2’는 2016년 방송된 ‘시그널’의 속편으로, ‘시그널’ 방송 10년, tvN 개국 20주년을 맞아 특별 기획된 프로젝트다. 지난해 8월 모든 촬영을 마치고 2026년 6월 방송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조진웅이 ‘소년범 의혹’에 휩싸이며 ‘시그널2’의 공개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그는 핵심인물 중 한 명인 형사 이재한 역을 맡았다. 캐릭터의 특수성 때문에 분량 편집 및 배우 교체를 통한 재촬영은 불가능에 가깝다.
조진웅은 연예계 은퇴를 선언하며 “과거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저를 믿고 의지해주신 분들께 실망을 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모든 질책을 겸허히 수용하고, 오늘부로 모든 활동을 중단, 배우의 길에 마침표를 찍으려 한다”고 전했다.
tvN 측은 “10년을 기다려 주신 시청자 여러분을 향한 마음을 담아 26년 하절기 공개 목표로 정성을 다해 준비해 온 작품이다. 저희 역시 시청자 여러분의 실망과 걱정에 깊이 공감하며, 무겁고 애석한 마음”이라며 “기획부터 제작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스태프와 배우, 관계자들이 함께 한 작품이다. ‘시그널’이 가진 가치를 지키기 위해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작품과 시청자 여러분을 위한 최적의 방안을 찾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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