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이소영 기자]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스켈레톤 혼성 단체전에 출전한 홍수정(25·경기연맹)-정승기(27·강원도청) 조가 11위를 기록했다.

홍수정-정승기는 1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의 코르티나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대회 스켈레톤 혼성 단체전에서 2분01초45의 기록으로 15개 팀 중 11위에 자리했다.

이번 대회에서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스켈레톤 혼성 단체전은 여자 선수가 먼저 주행한 뒤 남자 선수의 기록을 합산해 순위를 가린다.

홍수정은 스타트 반응 속도에서 여자 선수 가운데 1위에 해당하는 0.13초로 순조롭게 출발했다. 그러나 주행 도중 충돌이 이어지며 속도가 떨어졌고, 1분01초84로 레이스를 마쳤다.

이어 출발한 정승기는 스타트 반응 속도 0.19초를 찍은 뒤 안정적인 주행으로 59초61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한국은 합계 2분01초45를 기록하며 최종 11위에 올랐다.

초대 챔피언의 영광은 타비사 스토커-맷 웨스턴(영국) 조에 돌아갔다. 스토커가 1분00초77으로 다소 아쉬움을 남겼으나, 마지막 주자로 나선 ‘세계 최강’ 웨스턴이 58초59로 격차를 벌렸다. 이들은 트랙 레코드(1분59초36)까지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집안싸움’ 끝 은메달과 동메달은 독일이 가져갔다. 주자네 크레허-악셀 융크(1분59초53)조가 2위, 자클린 파이퍼-크리스토퍼 그로티어가 3위를 차지했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한국 스켈레톤은 이번 올림픽 여정을 모두 마쳤다.

생애 첫 올림픽 무대를 밟은 홍수정은 여자 스켈레톤에서 22위를 기록했다. 2022년 베이징에 이어 두 번째 올림픽에 출전한 정승기는 남자 스켈레톤에서 두 대회 연속 톱10에 진입했다. sshon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