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교체로 출전하는데도 득점? 5분이든 90분이든 상관없다.”
마이클 캐릭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는 24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힐 디킨슨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에버턴과 맞대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승점 48이 된 맨유는 4위로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 확보를 위한 발걸음을 이어갔다.
캐릭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팀을 확 바꿨다. 특히 지난 1월 이후 치른 공식전 6경기에서 5승 1무를 기록하며 무패 행진이다. 현지에서는 캐릭 감독의 정식 감독 승격을 두고 여전히 찬성, 반대 의견이 오가는 중이다.

무엇보다 최전방 공격수 베냐민 셰슈코가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됐다. 전임 후벵 아모림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을 때 셰슈코는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그러다 캐릭 감독이 맨유에 온 뒤로 셰슈코는 ‘게임 체인저’ 구실을 완벽하게 해내고 있다. 그는 최근 7경기 6골이다.
캐릭 감독은 브라이언 음뵈모와 마테우스 쿠냐를 활용해 공격진을 구성하고 있다. 둘을 간결하고 빠른 역습에 활용한다. 셰슈코는 주로 벤치에서 대기하다 교체 투입되는데 그럼에도 자신의 실력을 100% 발휘하는 모습이다.
셰슈코는 “벤치에서 뛰는데도 불구하고 득점한다고?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팀을 돕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그것이 내가 맨유에 있는 이유”라면서 “5분이든 90분이든 상관없다. 언제든지 내가 (득점을) 배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beom2@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