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아부다비 관광청이 24일 온라인으로 ‘라마단 웨비나’를 열고 이슬람 최대의 성월(聖月)인 라마단의 의미와 여행 포인트를 소개했다. 이번 웨비나는 이슬람의 가장 신성한 달인 라마단을 앞두고, 아부다비를 찾는 여행객들이 경험할 수 있는 문화적 정수와 확대된 관광 인프라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라마단은 이슬람력 아홉 번째 달로, 예언자 무함마드가 처음으로 쿠란(코란)의 계시를 받은 것을 기념하는 신성한 기간이다. 올해 라마단은 2월 19일부터 3월 19일까지 약 한 달간 이어진다. 이슬람력은 음력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매년 시작 시점이 달라진다.

라마단은 해가 뜨기 전 일출부터 일몰까지 금식하며 절제와 나눔을 통해 영적 성장을 추구하는 기간이다. 한 달간의 금식이 끝나면 가족 및 공동체와 함께 축하하는 ‘이드 알 피트르(Eid al-Fitr)’ 축제로 이어진다. 이는 기쁨을 나누는 명절로, 일부 동남아 국가에서는 ‘르바란(Lebaran)’이라는 명칭으로도 불린다.
아부다비 관광청 관계자는 “라마단 기간이 여행하기 불편할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오히려 아부다비의 문화를 가장 깊게 체험할 수 있는 황금기”라고 강조했다. 특히 여행객들이 주목해야 할 포인트로 ▲문화 시설 운영 연장 ▲특별 쇼핑 프로모션 ▲이프타르(Iftar) 미식 체험 등 세 가지를 꼽았다.

먼저 루브르 아부다비, 자이드 국립 박물관 등 주요 관광지들은 일반적으로 오후 5~6시에 문을 닫지만, 라마단 기간에는 밤 10시까지 운영하는 경우가 많아 한층 여유로운 관람이 가능하다. 주요 쇼핑몰 또한 야간 운영을 확대하며, 명절을 기념한 한정판 컬렉션과 특별 면세 혜택을 제공해 쇼핑객들에게 유리한 조건을 제시한다.
미식 측면에서의 매력도 상당하다. 일몰 후 첫 식사인 ‘이프타르’는 이 기간에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만찬으로, 아부다비 내 주요 호텔들은 각기 다른 테마의 이프타르 패키지를 선보인다. 이는 이슬람 음식 문화의 정수를 체험하고자 하는 프리미엄 여행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아부다비 관광청 관계자는 “아부다비는 8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로 선정된 만큼, 가족 단위 여행객과 프리미엄 여행 수요를 충족시킬 최적의 데스티네이션”이라며, “직항 기준 9시간 30분의 편리한 접근성과 유네스코 세계유산 6곳을 보유한 문화적 자산을 바탕으로 이번 라마단 시즌에도 차별화된 여행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wsj0114@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