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박진업 기자]그룹 포미닛 출신 허가윤이 갑작스럽게 친오빠를 떠나보낸 아픈 기억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보였다.
25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허가윤이 출연해 과거 가족에게 닥친 비극적인 상황에 대해 입을 열었다.
허가윤은 “31살 때 부모님 전화가 왔는데 오빠가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고 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오빠는 어느 날 갑자기 쓰러진 뒤 심장병을 발견했으나, 수술을 단 3일 앞두고 허무하게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유재석은 “당시 오빠 나이는 33살이었다. 오빠가 독립한 지 얼마 안 돼서...”라며 안타까움을 표했고, 허가윤 역시 “상상하지 못해서 놀랐다”라고 답했다.



허가윤은 연습생 생활과 연예계 활동으로 바빴던 탓에 오빠와 충분한 시간을 보내지 못한 것에 대해 깊은 후회를 드러냈다. 그는 “타이밍이 더 아쉽다. 전엔 ‘요즘 뭐해?’가 싫었다면 지금은 ‘형제가 어떻게 되냐’라는 말을 싫어한다”라며 “내가 외동이 아니었는데 지금은 그렇게 됐으니 어릴 때 못 느낀 외로움을 확 느낀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또한 염이 끝난 후 오빠의 마지막 모습을 마주했던 순간을 떠올리며 “얼굴색이 앞에 있는 사람과 다르니 확 받아들여지더라. 진짜 처음으로 받아들였다. 오빠가 진짜 그렇게 됐구나 싶었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자식을 먼저 보낸 부모님의 슬픔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부모님이 ‘네가 없으면 따라가고 싶었다’ 하시는데 어느 순간 나한테 상처가 되더라”라고 덧붙여 보는 이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했다.
허가윤은 “오빠일을 겪고 나서 당장 내일 죽어도 행복하게 살자고 마음 먹게 되어 발리로 떠나게 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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