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업 기후위기 대응… “블루푸드테크 기술 · 방어축제” 정책 제안
겨울축제 새 모델 제시… 방어양식 · 수산가공 정책 논의
음식문화도시 성공적 추진에 기여방안 논의

[스포츠서울ㅣ김기원 기자]강원도립대학교(총장 최종균) RISE사업단(단장 최근표)은 지난 2월 25일(수) 속초시청 멀티룸에서 ‘G-Lab 지역현안 해결 정책제안 회의’를 개최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한 속초 수산업 미래전략과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대학과 지자체, 어업인, 수협, 가공업체, 소상공인 등이 참여하는 민·관·산·학 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해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수산업 발전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회의에는 이병선 속초시장, 속초시 관계자, 수협 및 어업인 대표, 번영회·소상공인 단체, 대학 연구자 등 15여 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기후변화로 인한 수온 상승과 어종 변화 등 동해안 수산업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 방향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특히 ▲어족자원 변화에 대응한 수산·관광 축제 콘텐츠 다각화 ▲어업인과 소상공인이 활용할 수 있는 소규모 공동 수산물 가공시설 조성 ▲수온 상승에 대응한 신품종 양식기술 도입 등 세 가지 정책 제안이 주요 실행 방향으로 제시됐다.
토론에서 속초시 이병선 시장은 “전국적으로 만두축제, 라면축제, 김밥축제 등 다양한 먹거리 축제가 지역경제 활성화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속초 역시 어족자원 감소와 수산업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양식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겨울 축제 발굴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원도에는 산천어축제와 송어축제 등 겨울 관광 콘텐츠가 성공적으로 자리 잡고 있는 만큼 속초만의 특색 있는 수산 관광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며 지역 문제 해결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 제안을 요청했다.

강원도립대학교 김병기 명예교수는 겨울이 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별미가 바로 방어라며, “동해안에서 어획되는 작은 방어(마름)를 활용해 축양 양식 모델을 도입할 경우 약 5~6kg 규모의 방어를 10kg까지 성장시키는 것이 가능하다”며 “12월 방어와 연어 등 겨울철 안정적인 수산물 공급을 기반으로 축제를 추진한다면 골목형 상권 활성화와 대포항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강원도립대학교 RISE사업단은 이번 회의에서 제시된 현장 의견과 정책 제안을 바탕으로 ‘G-Lab 지역현안 대응 정책 제안 보고서’를 마련하고, 속초시와 협력해 수산·관광 융합형 지역혁신 모델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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