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 1안타 1볼넷
좌투수 상대 경쟁력 있네
송성문은 결장

[스포츠서울 | 박연준 기자] 뉴욕 메츠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빅리그 재입성을 노리는 배지환(27)이 시범경기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적은 기회 속에서도 멀티 출루를 기록하며 생존을 향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배지환은 1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세인트 루시 클로버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2026 메이저리그(ML) 시범경기 교체 출전해 1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배지환의 시범경기 타율은 0.111에서 0.200으로 소폭 상승했다.
출발은 벤치였다. 배지환은 팀이 0-3으로 뒤진 7회초 중견수 대수비로 투입되며 실전 감각을 조율했다. 기다리던 방망이는 8회말에 매섭게 돌았다. 선두 타자로 나선 배지환은 상대 왼손 투수 리처드 러브레이디의 91.4마일 싱커를 결대로 밀어 쳐 깔끔한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출루에 성공한 배지환은 후속 닉 모라비토의 2루타 때 전력 질주해 홈을 밟으며 팀의 첫 득점까지 올렸다.
배지환의 집중력은 경기 막판까지 이어졌다. 2-3으로 추격하던 9회말 2사 1루 상황, 마지막 타석에 들어선 배지환은 왼손 PJ 폴린을 상대로 흔들리지 않는 선구안을 과시하며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냈다. 2사 1, 2루 끝내기 찬스를 이어가는 귀중한 출루였다. 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추가 득점과 역전에는 실패했다. 메츠는 2-3으로 석패했다.
배지환 개인에게는 소중한 수확이다. 현재 마이너 계약 신분으로 스프링캠프에서 초청 선수 자격으로 뛰고 있는 그다. 매 타석이 ‘시험대’다. 특히 좌투수를 상대로 안타와 볼넷을 각각 하나씩 뽑아냈다. 좌투수 상대 경쟁력을 입증해야 하는 그에게 긍정적인 요소다.
한편 샌디에이고의 송성문은 이날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애틀전 결장하며 숨을 고르기 시간을 가졌다. duswns0628@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