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소사, 리틀야구연맹회장기배 초대 우승
연타석 투런포 등 투타 활약…MVP 김현진

[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한국리틀야구연맹이 야심차게 출범한 ‘제1회 한국리틀야구연맹회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에서 영광의 초대 우승 트로피는 부천소사 리틀야구단의 품에 안겼다.
부천소사 리틀야구단은 지난 2일 부산 기장 드림볼파크 리틀구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남양주한강 리틀야구단을 13-1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부천소사는 2026시즌 첫 전국대회에서 당당히 초대 패권을 차지하며 리틀야구 최강자로 이름을 새겼다.
이번 대회는 전국 54개 팀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지난달 22일 소프트볼구장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연맹 김승우 회장을 비롯해 기장군수, 기장군의회 의장, 부산광역시야구소프트볼협회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꿈나무들을 격려했다.
결승전은 초반부터 부천소사의 흐름이었다. 1회초 2번 타자 임한결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포문을 열었다. 이어 김서하의 2루타, 김현진의 연속 2루타 2타점이 터지며 단숨에 분위기를 가져왔다. 여기에 박시호의 중전 적시타까지 더해 1회에만 3점을 뽑았다.

선발 마운드에 오른 김현진은 타선 지원에 화답했다. 남양주한강 타선을 상대로 위력적인 투구를 펼치며 1회말을 깔끔하게 막았다. 이후에도 안정적인 제구와 구위로 상대 타선을 봉쇄했다.
남양주한강은 4회말 1점을 만회했지만 거기까지였다. 부천소사는 김현진에서 김서하로 이어지는 투수 릴레이로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그리고 5회초와 6회초, 김현진의 방망이가 폭발했다. 연타석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마운드와 타석을 모두 지배한 ‘원맨쇼’였다. 최종 스코어 13-1. 김현진은 대회 최우수선수(MVP)까지 거머쥐었다.
경기 후 부천소사 이성용 감독은 “2026 첫 대회인 한국리틀야구연맹회장기를 우승으로 마무리할 수 있어 기쁘다. 무엇보다 선수들이 부상 없이 대회를 마쳐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맹 관계자 역시 “궂은 날씨 속에서도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준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그리고 대회 운영을 도와준 기장군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남양주한강 리틀야구단이 준우승, 양산시 리틀야구단과 용인수지구 리틀야구단이 공동 3위를 기록했다. kmg@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