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록밴드 시나위 보컬 출신 가수 김바다(55)가 대마 흡입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수사당국은 약 두 달간 동선을 추적한 끝에 신병을 확보했다.
강원 속초경찰서는 9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김바다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김바다는 전날인 8일 오후 8시 30분께 강원 속초 시내의 한 장소에서 대마를 소지하고 흡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바다의 대마 흡입과 관련한 첩보를 입수한 뒤 약 두 달간 그의 동선을 추적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고, 속초 시내에서 신병을 확보했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김바다는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대마를 어떤 경로로 확보했는지와 추가 투약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수사 결과와 사건 경위, 도주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김바다는 한국 록 음악계에서 오랜 기간 활동해 온 보컬리스트다. 1996년 록밴드 시나위의 5대 보컬로 합류하며 이름을 알렸고, 강렬한 보컬과 개성 있는 음악 스타일로 록 팬들 사이에서 주목받았다.
1999년 시나위를 떠난 이후에도 음악 활동을 이어갔다. 밴드 나비효과, 레이시오스, 아트오브파티스 등 다양한 프로젝트 밴드를 통해 록 음악 활동을 지속했고, 솔로 활동도 병행했다.
또한 KBS ‘불후의 명곡’, MBC ‘복면가왕’ 등 음악 프로그램에도 출연하며 대중에게 존재감을 보여왔다. 2015년에는 시나위에 다시 합류해 같은 해 ‘시나위 컴백 콘서트 완전체’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김바다는 현재 자신의 밴드를 이끌며 활동 중이며, 오는 4월 26일 서울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리는 ‘2026 서울히어로락페스티벌’ 무대에 출연할 예정이었다. 이번 사건으로 공연 일정에도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제기된다.
한편 김바다는 과거 2010년에도 대마초 흡입 혐의로 경찰에 적발된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enny@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