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즈디자인 부문 신설, MZ세대 취향 저격할 창의적 기념품 발굴 기대

[스포츠서울 | 김석재기자] 생명 나눔의 가치를 예술적 감각으로 풀어낼 기회가 열린다.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본부장 권소영)는 3월 9일부터 4월 24일까지 47일간 ‘2026년도 대한민국 헌혈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17회째를 맞은 이번 공모전은 헌혈의 중요성을 대중에게 친숙하게 알리고, 국민적 헌혈 참여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동영상 & 인쇄·이미지, 굿즈디자인 총 3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올해 공모전의 가장 큰 차별점은 ‘굿즈디자인’ 부문의 도입이다. 기존의 영상과 이미지 중심에서 한발 나아가, 헌혈 참여자가 직접 소장하고 싶어 할 만한 실용적이고 매력적인 아이템 디자인을 공모한다. 이는 최근 서울동부혈액원의 ‘두바이 쿠키’ 이벤트 등 트렌디한 보상 체계에 열광하는 MZ세대의 성향을 반영한 전략적 시도로 풀이된다.

시상 규모 또한 역대급이다. 입상작은 전문가 심사를 거쳐 6월 중 발표되며, 보건복지부장관상을 비롯해 강원특별자치도교육감상, 대한적십자사 회장상 등 권위 있는 시상이 이뤄진다. 총상금은 3000만 원 규모다.

단순한 시상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선정된 작품은 향후 신문·옥외 광고는 물론 SNS 콘텐츠로 제작되어 전국에 송출된다. 특히 우수 굿즈 디자인은 실제 헌혈 기념품으로 제작될 가능성이 열려 있어 디자이너와 크리에이터들의 뜨거운 관심이 예상된다.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관계자는 “국민들의 창의적인 시각이 담긴 콘텐츠가 실제 헌혈 현장에서 큰 힘이 된다”며 “굿즈 부문 신설을 통해 헌혈이 더 즐겁고 힙(Hip)한 문화로 정착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공모전 접수 및 자세한 사항은 헌혈공모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wawakim@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