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2일(일) ~ 3월 31일(화) (10일간) 원주에서 열리는 제43회 강원연극제(제44회 대한민국연극제 in 부산 예선 대회)에 참가하는 강원특별자치도 8개 지부 산하 10개 극단의 작품을 소개한다.(공연 순)

[스포츠서울ㅣ원주=김기원 기자]극단 파람불은 속초시에서 1989년 3월에 창단했다.

1991년 전국연극제에서 강원도 최초로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 2016년 전국연극제에서도 ‘전명출평전’ 작품으로 대상(대통령상), 연출상, 연기상을 수상하며 전국에서 대통령상을 두 번이나 수상하는 강원도 최초의 극단으로 성장했다. 2022년에는 <예술의전당 지역우수공연 초청 공연>으로 ‘그날, 그날에’ 작품이 초청되어, 예술의 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했다. 대한민국 연극대상에서 ‘대상과 베스트작품상’을 수상했다.

2023년도 강원연극제 대상, 제41회 대한민국연극제 금상 작품 ‘옥이가 오면’이 2024년 11월 8일에는 ‘대한민국은 공연 중’_리:바운드 축제에 지역 우수 작품으로 연극 ‘옥이가 오면’이 선정되어 예술의 전당 자유소극장에서 매진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성황리에 공연을 마치고 그해 베스트작품상에 선정되었다.

지난해 춘천에서 열린 제42회 ‘2025 강원연극제’에서 성매매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양덕원 이야기’를 무대에 올려 은상을 수상했다.

3월 24일(화) 19:30 백운아트홀에서 작품 ‘살아보니까’ 무대에 오른다!

작품의 배경 (원작자 사카타니 히토시)

연극 ‘살아보니까’(生きてみれば, 원작 사카타니 히토시)는 국적을 초월한 두 여성의 비극적인 서사를 담고 있다. 공연에서는 서사를 단순히 재현하는 것을 넘어, 인간 내면의 깊은 상처와 치유의 과정을 상징의 미학으로 풀어내고자 했다. 이 작품의 핵심 공간인 ‘배’는 삶과 죽음, 현실과 비현실을 오가는 경계이며, 관객은 이 배에 함께 승선하여 타미에와 미경의 기억 속을 유영하게 만들고자 했다. 덧마루와 흰색 큐브로 만들어진 배는 물리적인 배가 아닌, 기억의 파편들이 모여 만들어진 단순하면서도 추상적인 구조물이다. 이 공간은 두 사람의 기억에 따라 크기도 변하며, 이는 곧 시간과 기억이 고정된 실체가 아닌 상대적인 것임을 상징한다. 그 외에 기억의 소리 들과 노래 ‘등대지기’, 솟대에 걸린 배냇저고리는 타미에와 미경의 아픔과 사랑을 같이 담고 있다.

이번 강원연극제를 통해 국내에서 첫 선을 보이는 연극 ‘살아보니까’는 삶과 죽음의 경계, 기억의 항해. 그리고 고통스러운 역사를 살아낸 개인의 비극 속에서도 삶을 지속해야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작품줄거리

삶과 죽음의 경계에 있는 비현실적인 공간을 배경으로, 두 여성 타미에와 미경이 만나 서로의 과거를 나누는 동안 서로의 인연을 발견하고 삶의 의미를 되찾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일본 태생이지만 조선에서 고된 삶을 살아온 타미에는 한국전쟁 때 잃은 딸의 얼굴을 다시 기억할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품고 기억의 물을 마시며 지내고 있다. 그러다가 미경이라는 여자가 타미에의 배에 타게 된다. 미경은 모든 기억을 잃어 혼란스러워한다. 타미에는 그녀가 기억을 찾을 수 있게 도와준다. 그 과정에서 타미에는 본인과 딸의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타미에의 이야기가 진행되는 동안 미경은 기억의 물을 마시며 천천히 기억이 돌아오는데 타미에가 털어놓은 기억과 미경의 기억이 점점 하나로 만나게 된다.

출연

타미에 役 : 이 지 연 / 미 경 役 : 김 초 에

스탭

제작 PD : 김 강 석, 무대감독 : 민 경, 무대제작 : 석 경 환, 무대크루 : 박 유 덕 , 윤 국 중, 조명디자인 : 김 영 환, 음향감독 : 주 영 호, 음향오퍼레이터 : 김 상 각, 조연출 : 엄 태 호, 무대디자인: 장 태 준, 연 출 : 장 태 준

3월 24일(화) 19:30 백운아트홀에서 작품 ‘살아보니까’ 무대에 오른다!

acdcok4021@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