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전북 새만금에 로봇·AI·수소 등 미래 첨단산업을 위해 9조 원을 투자하기로 한 가운데 , 정부가 국무총리 주재 범정부 TF를 꾸려 전폭적인 지원에 나선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새만금·전북 대혁신 TF’ 킥오프 회의를 열고 현대차그룹의 새만금 투자 프로젝트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달 27일 체결된 현대차와 새만금청 등의 투자 양해각서(MOU)를 조기 가시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오는 5월 중 범정부 차원의 종합지원계획을 수립해 발표할 계획이다. 핵심 지원 방향은 크게 3가지로 △수소에너지·AI·로봇 관련 규제 신속 개선 △세제·보조금 지원 및 투자 절차 간소화 △전력·용수·철도 등 대규모 산업단지 인프라 확충이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2026년부터 새만금에 약 9조 원을 투입해 ‘로봇·AI·수소 에너지 혁신성장거점’을 조성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세부 투자 계획을 살펴보면 5조 8000억 원을 들여 초대형 AI 데이터센터를 짓고 , 1조 3000억 원 규모의 GW급 태양광 발전 시설과 1조 원 규모의 수전해 플랜트를 구축해 청정 에너지 자립 기반을 다질 예정이다.

또한 4000억 원을 투자해 연 3만 대 규모의 로봇 완성품 및 부품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 추가로 4000억 원을 투입해 지산지소형 에너지 순환 시스템을 갖춘 무공해 AI 수소 시티를 구현한다.

이번 9조 원 규모의 투자가 본격화하면 약 16조 원의 경제유발효과와 7만 1000 명 수준의 고용창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분석된다.

김 총리는 “현대차 9조 원 투자는 전북과 대한민국 미래 초현대화의 시작”이라며 “전북, 새만금청 외에 각 부처에도 전담 담당자를 지정해 초속도전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socool@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