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멤버스 혜택…VIP 회원 연평균 19.5 탑승
‘사전좌석·추가수화물’ 소비도 같이 증가해
멤버십 프로그램 LCC 추가 수익원 자리 잡아

[스포츠서울 | 조선우 기자] 제주항공 VIP등급 회원이 연평균 19.5회 항공편을 이용한 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별화된 멤버십 혜택이 이용 빈도를 높이고 좌석·수화물 등 부가서비스 소비로 이어지며 충성 고객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제주항공은 상용고객 우대제도인 J멤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등급은 VIP·GOLD·SILVER+·SILVER 4단계로 나뉘며 전체 회원수는 1200만여 명에 달한다.
VIP 등급의 혜택으로는 ▲항공운임 10% 포인트 적립 ▲추가 수화물 20KG(대양주 제외) ▲사전 일반좌석 및 세미프론트 좌석 지정 ▲우선수화물, 우선탑승 등이 있다.
이 같은 혜택은 실제 이용 횟수 증가로 이어졌다. VIP·GOLD·SILVER+ 등급의 지난해 연평균 탑승 횟수는 10.8회로 나타났다. 특히 가장 높은 등급인 VIP 회원의 평균 이용 횟수는 19.5회로 나타났으며, 최다 이용 회원은 1년 동안 총 118회를 탑승했다.
실제 이용객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30대 남성 이용객은 “1년에 20회 정도 출장차 일본을 방문하는데 그때마다 추가 수화물 20KG 혜택으로 짐을 여유 있게 챙길 수 있어 편리하다”고 말했다. 또 40대 여성 고객은 “운임 10% 적립과 우선수화물·우선 탑승은 대형항공사의 노티어(마일리지·멤버십 프로그램)보다도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높은 이용 빈도는 부가서비스 구매 증가로도 이어졌다. 지난해 회원들이 가장 많이 구입한 부가서비스는 ‘사전좌석’으로 총 89만 여 건으로 집계됐다. 일반 좌석의 무료로 지정할 수 있는 VIP와 GOLD 회원들도 여행 편의를 위해 앞 좌석이나 비상구석을 추가 구매한 경우가 많았다.
추가 수화물 이용도 늘었다. 회원 등급별로 최대 20KG이 제공되지만 지난 한 해 회원들의 수하물 구입 건수는 사전 수하물과 초과 수하물을 모두 포함해 총 19만여 건으로 집계됐다.
업계에서는 멤버십 혜택이 재구매와 충성도를 높여 매출 증가에 기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는 부가서비스 구매로도 이어져 저비용항공사의 수익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평가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멤버십 프로그램은 저비용항공사의 추가 수익원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며 “앞으로는 단순한 항공권 가격 경쟁을 넘어 멤버십 제도를 활용한 소비 마케팅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blessoo@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