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트레이너 겸 방송인 양치승이 수십억대 피해 이후 달라진 현실을 털어놓은 가운데, 배우 박하나의 미담이 주목받고 있다.
19일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양치승은 헬스장 폐업 이후 근황을 공개했다. 그는 현재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 관리자로 근무하며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양치승은 피해 규모에 대해 “방송에서는 15억 원이라고 했지만 실제 피해는 그 이상”이라며 “권리금도 받지 못했고, 회원 환불과 변호사 비용까지 감당해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회원들 환불해주려고 차도 팔고 대출도 받았다”고 덧붙였다.
수입 역시 크게 줄었다. 그는 “지금은 수입이 예전의 10분의 1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박하나의 도움이 있었다고 밝혔다. 양치승은 “헬스장 정리하던 날 박하나에게 연락이 왔다. 식사를 하자고 했는데 거절했더니 계좌번호를 알려달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30분 넘게 실랑이를 하다가 결국 계좌를 보냈다”며 “당시 회원들 환불을 해줘야 하는데 돈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그때 정말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해당 사연이 알려지자 박하나의 SNS에는 응원 메시지가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그의 도움을 언급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양치승은 2019년 서울 강남구에서 체육관을 운영했으나, 건물의 기부채납 사실이 뒤늦게 확인되며 퇴거 조치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해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25년간 이어온 체육관 운영을 접은 그는 현재 다시 시작하는 단계에 있다. “이제 나이 50인데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는 느낌”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하나는 1살 연상의 김태술 농구감독과 지난해 6월 결혼했다. kenny@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