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최승섭기자] 2026년 극장가의 문을 화려하게 연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누적 관객수 1,200만 명을 돌파했다.

배급사 쇼박스는 개봉 초기부터 1,200만까지 배우들과 제작진이 관객들에게 전해온 흥행 기록 인증 사진들을 공개하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개봉일부터 5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천만 행보’를 예고했던 배우들의 풋풋한 모습부터 담겨 있다.

200만 때 감독과 배우들은 두루마리에 직접 쓴 손글씨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300만, 400만, 800만 단계를 거칠 때마다 배우들은 대형 숫자 풍선을 들거나 작품 속 소품을 활용한 위트 있는 사진을 통해 관객과 소통했다.

특히 1,000만 돌파 당시에는 장항준 감독을 비롯해 배우, 촬영 스태프 뿐만 아니라 호랑이까지 포스터에 등장하며 ‘천만 영화’ 반열에 오른 감격을 함께 누렸다.

이번 흥행은 주연 배우 유해진에게 더욱 뜻깊다. ‘왕의 남자’, ‘베테랑’, ‘택시운전사’, ‘파묘’에 이어 ‘왕과 사는 남자’까지 무려 다섯 편의 천만 영화를 보유하게 된 그는 명실상부한 ‘흥행 보증수표’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또한, 특유의 유머와 감각적인 연출력을 선보인 장항준 감독은 생애 첫 천만 감독 타이틀을 거머쥐며 대중성과 작품성을 모두 잡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배우들은 1,100만 돌파 당시 나무 명패에 “사랑주신 덕분”, “천번 만번 감사” 등 진심 어린 메시지를 적어 올리며 긴 시간 동안 극장을 찾아준 관객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11일 기준, ‘왕과 사는 남자’는 기존 역대 박스오피스 상위권이었던 ‘파묘’(1,191만 명)를 제치고 20위 자리에 안착했다.

‘왕과 사는 남자’가 과연 최종 스코어 어디까지 도달할 수 있을지, 영화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thund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