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이동윤 기자] 최근 12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장항준 감독이 단종을 연기한 배우 박지훈의 캐스팅 과정을 공개했다.
11일 장항준 감독은 MBC ‘뉴스데스크’에 출연해 박지훈 캐스팅 과정에 대해 털어놨다.
장 감독은 ‘왕과 사는 남자’ 제작사 대표인 온다웍스 임은정 대표를 언급하며 “대표님이 박지훈에 대해 얘기하며 ‘약한영웅’을 보라고 하더라. 봤는데 단종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네 번째 제안만에 합류하게 됐다”고 전했다.

장 감독은 “그 전까지는 거의 거절이었다. 그래도 계속 또 만나자고 했다. 해코지하겠다는 뉘앙스도 깔았다.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다시 얘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이어 장 감독은 한국영화에서 1000만 영화를 보기 힘들어진 이유를 묻는 질문에 “너무 많은 일이 있었는데, 코로나 이후 격변하는 정세 속에서 극장이 몰락하기 시작하고 OTT가 그 자리를 차지하고 문화의 패러다임이 바뀌었다는 얘기가 나왔다”며, “극장은 적자가 누적되니까 그걸 만회하려고 티켓값을 올렸다. 여러가지로 악조건이었던 것 같다. 그런 점이 영화인으로서 가슴 아팠다”고 전했다.

한편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를 배경으로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 단종과 그를 맞이한 광천골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는 개봉 31일째인 지난 6일 1000만 관객을 돌파했으며, 11일 오후 누적 관객 수 1200만 명을 돌파했다. ldy17@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