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분기 화물 운송 전년 대비 130% 증가
중·장거리 노선 확대와 전략적인 화물 영업 효과
올해 A330-900NEO 도입 화물 경쟁력 강화

[스포츠서울 | 조선우 기자] 티웨이항공의 화물 운송 사업이 유럽 등 글로벌 장거리 노선 확대와 고부가가치 화물 유치에 힘입어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여객 중심이던 기존 사업 구조가 화물 영역으로 빠르게 확장되는 추세다.
티웨이항공이 분석한 최근 3개년 화물 운송 실적에 따르면, 2026년 1분기 화물 물동량은 약 9000톤(t)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2024년 1분기(약 4000톤)와 비교해 130% 급증한 수치로, 2년 만에 사업 규모가 2.3배 확대됐다.

연간 기준 성장폭도 크다. 2025년 화물 운송량은 약 3만 4000톤을 기록해 전년(약 1만 8000톤) 대비 92% 증가했다.
이 같은 폭발적인 실적 상승의 배경으로는 중·장거리 노선망 확장과 화물 포트폴리오 다변화가 꼽힌다. 티웨이항공은 파리, 로마, 바르셀로나, 프랑크푸르트 등 유럽 핵심 노선과 시드니, 밴쿠버 등 장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화물 운송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구축해 왔다.
특히 양적 성장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도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기존 화장품과 전자상거래 물품을 넘어 반도체 부품, 신선식품, 의약품·바이오 등 고부가가치 특수 화물의 비중을 늘렸다. 이를 위해 온도 민감 화물 수요에 맞춘 온도 제어 솔루션 기반의 콜드체인 운송 역량을 대폭 강화했다.
티웨이항공은 올해부터 최첨단 기종인 에어버스 A330-900NEO를 순차적으로 도입해 화물 경쟁력을 한층 더 끌어올릴 방침이다. 해당 기종은 기존 항공기 대비 연료 소비와 탄소 배출량을 약 25% 절감할 수 있어 친환경 운항과 비용 효율성 개선이 기대된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화물 사업이 안정적인 궤도에 진입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받는 공급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전 운항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화물 운송 역량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내실 있는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blessoo@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