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2일(일) ~ 3월 31일(화) (10일간) 원주에서 열리는 제43회 강원연극제(제44회 대한민국연극제 in 부산 예선 대회)에 참가하는 강원특별자치도 8개 지부 산하 10개 극단의 작품을 소개한다.(공연 순)

3월 29일(일) 19:30 치악예술관에서 작품 ‘덴동어미뎐, 그 오래된 이야기’ 무대에 오른다!

[스포츠서울ㅣ원주=김기원 기자]춘천여성문화예술단 ‘마실’은 20대에 활발히 활동하던 여성연극인들이 결혼, 육아 등으로 무대를 떠나야 했던 현실을 안타깝게 여긴 장정임, 홍영숙 선배 여성연극인들에 의해 2000년 6월, 대한민국의 유일한 여성극단으로 창단되었다.

창단 이후 양로원, 국군병원 등의 위문 공연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26년 동안 매년 정기공연과 특별공연 등 꾸준한 공연 활동을 해 오고 있다. 강원연극제, 전국연극제, 고마나루 향토연극제, 국제연극제에 참가하여 대상, 연출상, 우수연기상 등을 수차례 수상했다.

특히 작품 ‘덴동어미뎐, 그 오래된 이야기’는 한국연극협회에 가입된 최초의 여성 극단인 ‘춘천여성문화예술단 마실’에 의해 [제43회 강원연극제 in 원주]에서 창작초연작으로 공연된다.

연출의 글

“과거가 현재를 도울 수 있을까?”

과거가 현재에게 보내는ᆢ, 오래된 어머니가 이 시대의 젊음에게 들려주는 공감과 긍정의 메세지~!

이 이야기는 특별한 여성 서사가 아니다.

남녀평등이나 여성인권을 말하려는 것도 아니다. 과거에도 있었고 지금도 존재하는 덴동어미들의 이야기이며 나아가 고통과 마주한 보편적인 사람들의 이야기다.

“지금의 시대와는 비교할 수도 없이 척박하고 힘든 시절을 지나온 그녀들, 그럼에도 웃음을 놓지 않았던 삶의 태도!”

삶을 견디고, 털어내고, 다시 살아가는 방식을 선택한 그녀들을 통해 우리로 하여금 ‘고통을 어떻게 바라보고, 어떻게 건너갈 것인가?’를 생각하게 한다.

작품줄거리

연극을 하기엔 녹녹치 않은 상황이지만 오늘도 배우들은, 어쩌면 그들에겐 힐링과 치유의 화전놀이 공간일지도 모를 연습실로 모인다.

배우들은 조선시대 일 년에 단 하루만 허락된 여인들의 화전놀이에서 입담 좋은 ‘덴동어미’의 이야기를 재현한다. 네 번의 결혼과 사별을 겪고 아들마저 화상을 입어 덴동이(데인 아이)라 불리우는, 덴동어미의 비극적인 생애를 연기하며, 그 고통의 깊이를 현대적인 시각으로 재해석한다.

슬픔에 빠진 젊은 청춘들에게 덴동어미의 목소리를 빌려 “살다 보면 살아진다”는 위로를 건네고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는 무대를 만들어 간다. 결국 배우들은 이 오래된 이야기가 오늘날 우리에게도 여전히 유효한 치유와 생명력의 기록임을 보여주며 극을 마무리한다.

출연

덴동네 : 추보경, 교동댁 : 이은주, 복순네 : 제성심, 서산댁 : 최승미, 정선네: 이은혜, 응칠네 : 서상연, 응칠할매 : 이정화, 연출 : 지유현, 배우1 : 김규리, 배우2 : 김자영, 배우3 : 김순성

스탭

원작가 : 박정애, 극본(각색) : 김혁수, 기획 : 홍영숙, 예술감독 : 장정임. 연출/윤색 : 김미아, 조연출 : 홍민정, 무대감독 : 김민수

3월 29일(일) 19:30 치악예술관에서 작품 ‘덴동어미뎐, 그 오래된 이야기’ 무대에 오른다!

acdcok4021@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