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두산 11-6 제압
시범경기 4연패 탈출
윤도현+정현창 ‘홈런 폭발’
네일 5이닝 무실점 ‘호투’

[스포츠서울 | 잠실=강윤식 기자] KIA가 윤도현(23)의 연타석 홈런과 정현창(20)의 1군 무대 첫 홈런을 앞세워 두산을 격파했다. 시범경기 4연패 탈출이다.
KIA가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시범경기 두산전에서 11-6으로 이겼다. 이 경기 전까지 4연패에 빠져있던 KIA는 이날 승리로 시범경기 전적 3승1무5패가 됐다.
홈런이 터지면서 공격이 잘 풀렸다. 3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윤도현은 연타속 홈런을 작렬했다. 정현창은 선제 스리런 홈런을 쏘아 올리며 1군서 처음으로 대형 아치를 그렸다.

선발투수 제임스 네일의 피칭도 훌륭했다. 5이닝 2안타 2사사구 2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지난경기 부진을 말끔히 씻어냈다.
3회초 첫 점수가 나왔다. 선두타자 이창진이 투수 앞 땅볼 실책으로 출루했다. 다음타자 김태군이 볼네으로 걸어나가며 무사 1,2루. 정현창이 해결했다. 상대 선발 최승용 시속 145㎞ 속구를 통타했다. 우중간 담장을 향해 날아간 타구는 스리런 홈런이 됐다.
순식간에 격차를 3점으로 벌린 KIA는 또 하나의 대형 아치를 그렸다. 2사에서 윤도현이 타석으로 들어섰다. 최승용의 시속 129㎞ 스플리터를 받아쳤다.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할 수 있는 대포였다.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으로 4-0이 됐다.

3회초 KIA 공격은 좀처럼 멈출 줄 몰랐다. 해럴드 카스트로가 안타를 때렸고, 오선우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며 다시 2사 1,2루 기회. 우중간을 완전히 가르는 박민의 2타점 적시 3루타가 터졌다. 6-0이다.
5회초 선두타자 윤도현이 연타석 홈런을 쏘아 올렸다. 바뀐 투수 최원준의 시속 141㎞ 속구를 힘 있게 잡아당겼다. 좌측 담장을 향해 뻗어간 타구는 비거리 120m 홈런이 됐다. KIA가 7-0을 만들었다.

6회말 두산의 맹추격이 있었다. 7-5까지 따라잡힌 스코어. KIA는 7회초에 다시 차이를 벌렸다. 선두타자 박재현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상대 투수 보크로 2루까지 진루. 여기서 김석환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8-5다.
9회초 대타로 나선 나성범이 우익수 옆으로 빠지는 2루타를 쳤다. 곧바로 오선우가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때려 나성범을 홈으로 불렀다. 9-5다. 박민은 3루수 땅볼 아웃. 이창진의 안타로 1사 1,3루가 됐다. 이창진 도루로 만든 1사 2,3루 기회에서 한준수가 2타점 적시타를 때려 11-5로 달아났다.
9회말 수비에서 윤준호에게 추격의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거기까지였다. 더 이상 실점하지 않은 KIA가 11-6으로 이겼다. skywalker@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