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롯데전 패배 속에서도 빛난 오재원의 몸을 던지는 수비

김경문 감독 “신인답지 않은 여유와 열정” 칭찬

23일 대전 NC전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 출격

개막 엔트리 ‘최종 솎아내기’ 돌입한 한화

[스포츠서울 | 사직=박연준 기자] 한화의 ‘특급 신인’ 오재원(19)이 허슬 플레이로 사령탑의 마음을 훔쳤다. 패배의 기운이 짙은 상황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그라운드에 몸을 날리는 허슬 플레이에 ‘명감독’ 김경문(68) 감독도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김경문 감독은 22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롯데와 시범경기를 앞두고 전날 경기를 복기하며 오재원의 투지를 치켜세웠다. 김 감독은 “신인이 와서 그런 플레이(허슬 플레이)를 보여준다는 것 자체가 대단하다”며 “승패를 떠나 팀 전체에 굉장히 긍정적인 메시지를 주는 모습”이라고 극찬했다.

오재원은 전날 롯데전에서 안타성 타구를 잡아내기 위해 거침없이 몸을 날리는 전력 수비를 선보였다. 비록 팀은 6-12로 패하며 마운드의 아쉬움을 남겼지만, 야수진의 집중력만큼은 수확이었다. 김 감독은 “점수를 많이 주긴 했으나 수비 쪽에서 좋은 보살도 나오고 톱니바퀴가 맞아가는 부분들이 있었다. 주전들이 부상 없이 레이스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한데, 오재원 같은 신예가 활력을 불어넣어 주니 팀이 밝아 보인다”고 평했다.

김 감독은 또 류현진의 실전 등판 일정을 직접 공개했다. 류현진은 23일 대전 NC전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최종 점검에 나선다.

김 감독은 “(류)현진이가 먼저 나가고, 뒤이어 왕옌청이 붙어서 던지는 ‘1+1’로 간다. 28일 정규시즌 개막전에 맞추기 위해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이 정점에 달해야 할 시기다. 류현진은 투구 수를 조절하겠지만, 왕옌청은 70~80구까지 소화하며 긴 이닝을 던지게 할 것”이라고 투구 플랜을 밝혔다.

라인업도 마찬가지다. 김 감독은 “개막이 얼마 안 남았다. 이날 경기 포함 3경기를 보고 베스트를 꾸리겠다. 이제는 확실히 솎아내야 할 시점이다. 유심히 지켜보고 개막 엔트리를 확정 짓겠다”며 긴장감을 늦추지 않았다. duswns0628@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