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함상범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3년 9개월의 공백이 무색한 역대급 화력을 과시하며 전 세계 음악 차트를 점령했다.
21일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은 역대 최다 스트리밍된 K-팝 앨범에 등극했다. 특히 타이틀곡 ‘SWIM’은 20일 자 ‘데일리 톱 송 글로벌’ 차트 1위로 직행했으며, 수록곡 전곡(14곡)이 1위부터 14위를 독식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성덕대왕신종의 타종 소리를 담은 인터루드 트랙까지 차트 최상단에 이름을 올리며 방탄소년단의 압도적인 브랜드 파워를 입증했다.
글로벌 플랫폼의 기록 경신은 릴레이처럼 이어졌다. ‘아리랑’은 애플 뮤직 역사상 발매 첫날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재생된 K-팝 음반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으며, 그룹이 발표한 팝(Pop) 앨범 중에서도 역대 최다 스트리밍 수치를 기록했다. 3년 9개월이라는 긴 기다림이 폭발적인 스트리밍 수치로 증명된 셈이다.
국내에서의 기세는 더욱 무섭다. 타이틀곡 ‘SWIM’은 멜론 ‘톱 100’ 차트에서 21일 오전부터 22일 현재까지 정상을 굳건히 지키고 있다. 음반 판매량 역시 경이롭다. 한터차트 집계 기준, 발매 첫날에만 398만 장을 돌파하며 자신들이 보유했던 역대 초동 기록을 단숨에 갈아치웠다. 이틀 연속 일간 차트 1위를 수성 중인 ‘아리랑’은 K-팝 역사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고 있다.
이번 신보 ‘아리랑’은 방탄소년단의 정체성과 그들이 마주한 보편적인 감정을 깊이 있게 담아냈다. 방시혁 의장이 총괄 프로듀싱을 맡아 완성도를 높였으며, 리더 RM이 타이틀곡 ‘SWIM’의 작사 전반에 참여해 진정성을 더했다. 삶의 거친 파도를 자신만의 속도로 담담히 헤엄쳐 나아가겠다는 의지는 전 세계 아미(ARMY)들에게 묵직한 위로와 용기를 건네고 있다.
전 세계를 보랏빛 물결로 물들인 방탄소년단은 오는 25~26일(현지시간) 미국 NBC ‘지미 팰런쇼’ 출연을 통해 글로벌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intellybeast@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