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단기전에선 결국 에이스의 활약이 중요하다. GS칼텍스는 실바의 비중을 높일 수밖에 없다.
GS칼텍스는 23일 오후 7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흥국생명과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준플레이오프를 치른다. GS칼텍스는 정규리그 3위를 차지하며 4위 흥국생명과 플레이오프 진출을 놓고 다투게 됐다.
플레이오프로 가기 위해서는 이 한 경기에서 무조건 이겨야 한다. V리그 최고의 아포짓 스파이커를 보유한 GS칼텍스 입장에선 실바의 공격점유율을 높이는 게 당연하다. 이번시즌 실바는 43%의 공격점유율을 기록했다. 공격 10번 중에 네 번 이상이 실바의 몫이었다. ‘몰빵’ 배구 논란에 시달리지만 단기전에선 찬밥 더운밥을 가릴 이유가 없다. 최고의 공격수를 사용할 수 있을 때 써야 승리에 가까이 갈 수 있다.
실바는 이번시즌 흥국생명을 상대로 50.68%의 공격성공률을 기록했다. 6팀 중 가장 높은 수치였다. 6경기 201득점으로 경기당 평균 33.5득점을 책임졌다. 흥국생명에 강한 만큼 활용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 실바가 활약하고 유서연, 레이나가 두 자릿수 득점을 분담한다면 흥국생명을 어렵게 만들 수 있다.

흥국생명은 실바를 막는 고민이 필요하다. 블로킹 시스템과 수비 위치 조정을 통해 실바의 득점을 최소화해야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흥국생명의 최대 관건은 레베카의 득점력이다. 레베카는 4라운드 MVP를 수상한 뒤 페이스가 급격하게 떨어졌다. 5~6라운드 공격성공률이 37%까지 떨어지면서 에이스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 베테랑 최은지와 미들블로커들이 고군분투해도 레베카가 부진해 승리하지 못하는 경기가 많았다. 흥국생명이 3위를 사수하지 못한 가장 큰 이유였다.
불행 중 다행으로 레베카도 GS칼텍스를 상대로 가장 강한 면모를 보였다. 47%의 공격성공률로 경기당 평균 24.3득점을 책임졌다. 흥국생명 입장에선 그나마 믿을 구석이다. 정규리그 최종전 이후 열흘 이상 휴식을 취한 뒤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기 때문에 체력적으로는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오히려 18일에 마지막 경기를 소화해 일주일도 쉬지 못하는 GS칼텍스보다는 유리한 입장으로 볼 만하다. weo@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