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KIA에 7-1 완승

시범경기 최종 시리즈, 기분 좋은 승리

김영웅 연타석포-이해승 스리런 아치

양창섭 4이닝 무실점 호투까지

[스포츠서울 | 대구=김동영 기자] 삼성이 KIA를 완파하며 시범경기 홈 2연전에서 먼저 웃었다. 비교적 팽팽한 경기였으나, 투타 모두 우위에 섰다. 박진만(50) 감독도 만족감을 표했다.

삼성은 2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시범경기 KIA전에서 선발 양창섭의 호투와 김영웅의 연타석포, 이해승의 스리런 아치 등을 통해 7-1로 이겼다.

시범경기 최종 2연전이다. 정규시즌 앞두고 최종 리허설이다. 좋은 모습이 나와야 하는 상황. 선수들이 딱 보여줬다. 기분 좋은 승리다.

선발 양창섭은 4이닝 4안타 2볼넷 4삼진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매 이닝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내기는 했다. 그때마다 땅볼을 유도하며 위기를 넘겼다. 80구 예정하고 올라갔는데, 60구로 4이닝 먹고 끝냈다.

최지광이 1이닝 퍼펙트로 깔끔했다. 이승민이 0.2이닝 1실점 기록했으나 임기영이 1.1이닝 무실점으로 막았다. 장찬희와 최하늘이 1이닝 무실점씩 더했다.

타선에서는 김영웅이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며 2안타 3타점이다. 잠잠하던 방망이가 깨어났다. “감 왔다”고 했다. 온몸으로 증명했다. 이해승도 22일 LG전에 이어 연이틀 3점포를 쐈다. 좋은 수비력을 갖췄다. 방망이까지 터진다. 박세혁 2안타 2득점도 반갑다.

강한 바람이 불고, 쌀쌀한 날씨에서 경기를 치렀다. KIA는 잡을 수 있는 뜬공과 땅볼을 놓치는 등 수비가 살짝 흔들렸다. 삼성은 상대적으로 단단했다. 1회초 김영웅의 땅볼 송구 실책 정도다. 물론 방망이로 오롯이 만회했다.

경기 후 박진만 감독은 “쌀쌀한 날씨에 선발 양창섭이 좋은 피칭을 해줬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투구였다. 홈런 2개를 터뜨린 김영웅은 타격감이 정말 많이 살아났다”고 반색했다.

이어 “이해승도 2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어 흐뭇하다”고 덧붙였다. raining99@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