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프랑스의 ‘한국 호소인’ 파코가 예능 화제성 1위에 오르며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의 새 기록을 만들었다.

24일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가 발표한 3월 3주차 TV-OTT 통합 비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의 파코가 1위를 차지했다.

파코는 프랑스 파리 에펠탑 앞에서 키링을 파는 상인으로, 한국 관광객들 사이에서 이미 친절하고 유쾌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리부트된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의 첫 주자로 한국을 찾은 그는 한국을 대하는 진심 어린 반응과 자연스러운 한국어 소통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번 화제성 순위 2위는 tvN ‘보검 매직컬’의 박보검이 차지했다. 박보검은 프로그램 방영 이후 꾸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3위는 MBC ‘나 혼자 산다’의 기안84였다. 이어 MBC ‘손석희의 질문들4’에 출연한 장항준 감독과 유해진이 4위와 5위에 올랐다.

파코 한 명이 박보검과 기안84, 장항준, 유해진을 모두 제치고 정상에 선 셈이다.

◇ 파코가 통했던 이유

파코의 경쟁력은 무엇일까. 그는 한국을 소비 대상으로만 대하지 않았다. 한국 사람을 보고 싶어 한국에 왔다고 말했고, 공항에서부터 시민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며 반가움을 숨기지 않았다.

또 남산에서는 직접 준비해온 에펠탑 열쇠고리를 한국인들에게 나눠주는 ‘역조공’으로 시선을 끌었다. 자신이 한국인들에게서 받은 호의를 한국에서 돌려주는 방식이었다.

한국의 정시 문화, 나눔 문화, 높은 시민의식에 감탄하는 모습도 자연스러웠다. 억지 반응이 아니라 실제로 한국을 좋아하는 사람의 표정이 화면에 담겼고, 그 진정성이 시청자 반응으로 이어졌다.

이번 시즌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는 기존 포맷을 넓혔다.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친구를 초대하는 구조에서 벗어나, 세계 어디에 있든 한국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여행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방향을 바꿨다.

그 첫 사례가 파코였다. 결과는 화제성 1위다. kenn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