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이민성호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다짐했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23일부터 31일까지 천안에 위치한 코리아풋볼파크에서 소집 훈련을 진행한다.

대표팀은 애초 3월 A매치 휴식기를 통해 튀르키예 전지훈련을 소화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최근 중동 지역 정세 등을 고려해 국내 훈련으로 계획을 바꿨다.

다행히 튀르키예 전지훈련이 무산된 미국 U-22 대표팀과 일본 U-21대표팀이 코리아풋볼파크에서 훈련과 연습경기를 진행하기로 했다. 오는 27일에는 일본과 미국이, 29일에는 한국과 일본, 31일에는 한국과 미국의 비공개 평가전이 열릴 예정이다.

이 감독은 지난 1월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서 4위에 머물러 비판받았다. 이번 소집에 유럽파는 물론 병역 문제를 해결한 자원들도 불렀다. 최고의 전력으로 아시안게임에 도전하겠다는 뜻이다.

이 감독은 24일 취재진과 만나 “아시안컵에서의 경기력과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라면서도 “아시안컵은 아시안게임 본선에서 활용할 해외파 선수들의 차출 가능성을 확인하고, 최적의 조합을 찾는 중요한 시뮬레이션이었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이 감독은 아시안게임이 끝난 뒤 지휘봉을 내려놓기로 했다. 올림픽 대표팀은 별도로 선임한다. 이 감독은 “전담 감독으로서 심리적인 부담은 덜었지만, 금메달이라는 목표에 대한 책임감은 더 무거워졌다”라며 “나의 역할은 아시안게임에 모든 에너지를 쏟아붓는 것이다. 차기 감독이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를 충분히 준비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갖게 된 만큼, 각자의 위치에서 한국 축구의 발전에 기여하는 최선의 선택이 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U-23 대표팀은 아시안게임 ‘4연패’에 도전한다. 그만큼 부담감도 크다. 이 감독은 “성적이 최우선인 대회인 만큼, 군필자 합류를 통해 전력을 극대화할 것”이라며 “남은 6개월 동안 소집 훈련 기회가 많지 않지만, 가장 효율적이고 실리적인 축구를 이식해 반드시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beom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