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빈(오스트리아)=김용일 기자] “아직 완벽하게 회복하지 못했지만 잘 준비할 것.”
오스트리아와 A매치 원정 평가전을 앞둔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30일(한국시간) 경기가 열리는 오스트리아 빈의 에른스트-하펠 슈타디온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틀 전 영국 밀턴 케인즈에서 끝난 코트디부아르전 참패(0-4 패)를 딛고 반전을 다짐하며 말했다.
홍 감독은 “월드컵 (최종 명단 발표를) 앞두고 마지막 평가전이다. 이틀 전 경기로부터 아직 완벽하게 회복하진 못했으나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를 얻겠다”고 말했다.
코트디부아르전에서 선발로 빠진 ‘캡틴’ 손흥민(LAFC)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이재성(마인츠) 등 핵심 선수가 모두 선발진에 합류할 것을 예고했다. 홍 감독은 “지난 경기엔 그 선수들이 선발로 뛸 수 없는 몸 상태였다. 이번엔 모든 선수가 출전할 것”이라고 했다.
오스트리아의 전력에 대해서는 “압박이 빠르다. 조직적”이라며 “우리의 빌드업 과정이 중요할 것이다. 위험 지역이 아닌 곳에서 빌드업하며 경기해야 한다. 또 바로 압박할 형태의 경기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트디부아르전을 포함해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실험 중인 스리백 전술 역시 지속할 뜻을 밝혔다. 홍 감독은 “이틀 전 경기했는데 새로운 걸 준비할 시간이나 선수의 회복 (시간) 등이 부족하다. (스리백 전술을) 보완해나가면서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홍명보 감독과 일문일답
- 오스트리아전 앞둔 소감은.
월드컵 (명단 발표를) 앞두고 마지막 평가전이다. 이틀 전 경기(코트디부아르전 0-4 패)로부터 (선수들이) 아직 완벽하게 회복하지 못했으나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를 얻겠다.
- 이재성을 비롯해 손흥민, 이강인 핵심 선수의 선발 출전 여부는?
지난 경기엔 그 선수들이 선발로 뛸 수 없는 몸상태였다. 내일은 전체적으로 모든 선수가 출전할 것이다.
- 코트디부아르는 개인 전술이 좋았는데, 오스트리아는 조직적이다.
상대는 압박이 빠르다. 조직적이다. 우리의 빌드업 과정이 중요하다. 중요한 건 볼을 어디에서 뺏기느냐다. 위험 지역이 아닌 곳에서 빌드업하며 경기해야 한다. 바로 압박하는 걸 준비해야 한다.
- 교체 선수를 11명까지 기용할 수 있는데.
경기 전 (오스트리아와) 합의한 부분이다. 정확하게 말씀드리기 어려운데 많은 교체를 하려고 생각 중이다. 경기 상황을 보면서 판단하겠다.
- 오스트리아전도 (스리백 등) 준비해온 걸 시행하나?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다. 이틀 전 경기했는데 새로운 걸 준비할 시간이나 선수의 회복 (시간) 등이 부족하다. 보완해나가면서 해야한다.
- 코트디부아르전에서 큰 점수 차 패배했다. 본선에서 초반 이런 경기가 나올 경우 대비책은?
이 부분은 지난해 10월에도 시뮬레이션을 했다. 브라질전(0-5 패)을 마친 뒤 우리가 본선에서 이런 상황이 나올 때 어떻게 극복할지에 대해서다. 당시 선수들이 슬기롭게 이겨내서 승리(파라과이전 2-0 승)를 해냈다. 오스트리아전도 중요하다. 물론 월드컵은 (경기 간) 충분히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다. 지금은 이틀 만에 경기하는데, 팀으로 정신적인 발전에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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