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이승록 기자] 하이브인디아(HYBE INDIA)의 로드맵이 베일을 벗었다. 대형 오디션을 통해 잠재력이 큰 원석을 발굴 및 육성해 인도에서 세계로 뻗어나갈 첫 주자로 ‘글로벌 걸그룹’을 데뷔시킨다는 계획이다.

하이브인디아는 31일 공식 SNS를 통해 걸그룹 오디션(HYBE INDIA GIRL GROUP AUDITION) 개최 소식을 알렸다. 모집 요강에 따르면 2005년부터 2011년 사이 태어난 여성이라면 누구나 이 오디션에 지원 가능하다. 참가 부문 또한 보컬·랩·댄스·연기·모델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뒀다.

오디션 접수는 오는 7월 31일까지 진행된다. 하이브인디아는 앞서 온라인뿐 아니라 아메다바드, 벵갈루루, 찬디가르, 첸나이, 델리, 구와하티, 하이데라바드, 콜카타, 뭄바이, 푸네 등 인도 주요 도시에서 대면 오디션도 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우창 하이브인디아 CEO는 “인도에는 재능과 열정을 지닌 인재들이 많지만 글로벌 무대로 나아갈 수 있는 일관된 경로가 부족했다”며 “하이브인디아는 체계적인 T&D(Training & Development) 시스템을 현지에 맞게 구축했다. 이번 오디션은 인도 젊은이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지 엔터테인먼트업계는 물론 글로벌 주요 기업·브랜드들이 주목하고 있다. 삼성, H&M, 농심, 쇼퍼스 스톱(Shoppers Stop) 등 다양한 브랜드가 하이브인디아의 걸그룹 오디션 프로젝트에 함께한다. 스냅챗(Snapchat)과 북마이쇼(BookMyShow)는 각각 미디어 파트너와 티켓팅 파트너로 참여한다.

하이브인디아는 방시혁 의장이 주도하고 있는 하이브의 ‘멀티 홈, 멀티 장르(Multi-home, Multi-genre)’ 전략에 따라 지난해 6월 설립됐다. 음악·플랫폼·IP 전반에 걸친 하이브의 역량을 바탕으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남아시아 문화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한편, 장기적으로는 ‘K팝 방법론’의 글로벌 확산과 하이브 IP 다각화에도 힘을 보탠다는 구상이다. roku@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