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LG 꺾고 2연패 탈출
‘6이닝 무실점’ 올러 맹활약
“강팀과 경기였기에 더 집중”
“아직 남은 경기 많다…많은 승 따낼 것”

[스포츠서울 | 잠실=강윤식 기자] “강팀과 경기였기 때문에 더 집중했고 재밌게 경기했다.”
KIA 아담 올러(32)가 시즌 첫 등판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통합챔피언’ LG를 상대로 깔끔한 퀄리티스타트를 올렸다. 2연패에 빠진 팀이었다고는 해도 어쨌든 강팀. 더 집중했고, 그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올러는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LG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안타 1볼넷 3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 시속 153㎞를 찍은 투심을 주무기로 LG 타선을 상대했다. 여기에 커브, 포크볼 등 변화구를 적절히 섞었다.

올러의 호투 속 KIA도 개막 2연패서 벗어났다. 경기 후 올러는 “오랜만의 실전이었지만, 긴장되지 않고 오히려 재미있었다”며 “팬들 열기가 그리웠고, 강팀과 경기였기 때문에 더 집중했고 재밌게 경기를 치렀다”고 힘줘 말했다.
화요일 등판하게 된 올러는 로테이션상 이번 주 일요일(4월5일) NC전에도 등판할 예정이다. 일주일에 두 번 나서야 하는 만큼, 효율적인 투구에 그 어느 때보다 신경 썼다.
올러는 “주 2회 선발을 염두에 두고 최대한 효율적인 투구를 하려고 했다”며 “카운트 싸움에 집중했고 최대한 스트라이크 좀을 공격적으로 공략한 것이 주효했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올러 본인이 잘한 것도 있지만, 이날 경기 초반부터 제대로 득점 지원을 받았다. 3회에 벌써 7-0까지 벌어졌다. 선발투수 입장에서는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물론 본인도 공격적인 투구로 야수들의 수비 시간을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올러는 “야수들의 득점 지원을 받아 더 자신 있는 투구를 펼칠 수 있었다”며 “야수들의 수비 시간을 최소화해 야수들이 공격에 집중할 수 있게 도움을 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2연패에 빠져있었다. 그러나 올러를 비롯한 선수단은 연패 숫자에 크게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아직 시즌 초반이다. 아직 많은 남은 경기를 앞으로 잘 치러낼 계획이다.
올러는 “연패 중이었지만 부담은 되지 않았다. 이제 3경기째이고, 앞으로 할 경기들이 더 많이 남아있다. 시즌 길다고 생각한다. 남은 경기들에 집중하며 최대한 많은 승을 따내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skywalker@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