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상태에서 또다시 음주운전 사고를 낸 가수 남태현의 운명이 오늘 결정된다.
9일 오후 2시, 서울서부지법 형사11단독(부장판사 허준서)은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의 혐의로 기소된 남태현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을 연다.
남태현은 지난해 4월 27일 서울 강변북로 인근에서 앞차를 추월하려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 이상의 면허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남태현은 2023년에도 음주운전으로 벌금형을 받은 전력이 있는 데다, 마약 혐의로 인한 집행유예 기간 중 재범을 저질렀다는 점에서 거센 비난을 받았다.
지난달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집행유예 기간 중 자행된 재범이며 과속 운전 등 죄질이 불량하다”며 징역 1년 6개월과 벌금 100만 원을 구형했다.
반면 남태현 측 변호인은 범행 자백과 수사 협조를 강조하며 “현재는 회사원으로서 평범한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남태현 또한 최후 진술을 통해 “과거의 잘못이 용납될 수 없음을 잘 알고 있다”며 “다시는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스스로를 바꾸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재판부가 남태현의 반성과 ‘평범한 시민으로서의 노력’을 참작할지, 혹은 집행유예 기간 중 발생한 동종 전과와 재범의 중대성을 엄중히 물을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wsj0114@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