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스프링 세일’ 전년 동기 대비 매출 201% 증가

일리윤·미쟝센, 카테고리 내 상위권 등극

[스포츠서울 | 조선우 기자] 아모레퍼시픽의 주요 브랜드들이 아마존의 대규모 할인 행사 ‘빅 스프링 세일’에서 전년 대비 3배 넘는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며 북미 시장 내 경쟁력을 입증했다.

빅 스프링 세일은 지난달 25~31일 프라임 데이, 블랙프라이데이와 함께 아마존의 핵심 쇼핑 프로모션으로 진행했다. 아모레 퍼시픽은 행사 기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201% 증가하며 글로벌 뷰티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확인했다.

브랜드별로는 일리윤과 미쟝센이 카테고리 상위권에 등극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일리윤은 전년 대비 384% 성장했다. 대표 제품 ‘세라마이드 아토 집중 크림’은 4만개 이상 판매돼 아마존 페이셜 모이스처라이저 부문 3위를 기록했다. 미쟝센 역시 237% 성장하며 ‘퍼펙트 세럼’이 헤어 스타일링 오일 부문 1위에 올랐다.

이번 성과는 북미 현지에 공식 진출하지 않은 일부 브랜드가 유의미한 실적을 거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아모레퍼시픽은 피부과 전문의 및 현지 인플루언서와의 협업을 통해 신뢰도를 높이고, 소셜미디어 중심의 타겟팅 전략을 강화했다. 그 결과 라보에이치가 8194%라는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에스쁘아 191%, 아윤채 208%, 롱테이크 347% 등도 높은 증가세를 보이며 동반 성장했다.

오설로 또한 ‘삼다꿀배티’가 프루트 티 부문 1위를 차지해 뷰티를 넘어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대한 확장 가능성도 확인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성과를 K-뷰티의 제품 경쟁력과 소셜 중심의 마케팅 전략이 맞물린 결과로 보고 있다. 특히 현지 오프라인 유통망 없이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을 통해 성과를 낸 점에서 북미 시장 공략 방식의 변화를 준 사례로 평가된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미국 현지 고객의 다양한 피부 고민을 해결하는 고기능성 K-뷰티 제품군이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재확인한 기회였다.”며, “이번 성과를 통해 얻은 고객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북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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