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노 이정현, 프로농구 MVP 수상
소노 창단 후 처음으로 배출한 MVP
이정현 “너무 영광스럽다”
“자만하지 않고 매 경기 최선 다하겠다”

[스포츠서울 | 강남=강윤식 기자] “자만하지 않고 매 경기 최선 다하겠다.”
고양 소노 이정현(27)이 데뷔 후 첫 MVP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소노가 처음으로 배출한 MVP다. 이정현은 귀한 상을 받은 후 감사 인사를 전했다. 더불어 자만하지 않고 매 순간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도 남겼다.
이정현이 9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시즌 시상식에서 국내 선수 MVP를 수상했다.

올시즌 이정현의 활약은 그야말로 눈부셨다. 올시즌 평균 18.6점 2.6리바운드 5.2어시스트를 쐈다. 소노의 공격을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기에 소노가 쓴 ‘기적의 봄농구 스토리’까지 더해졌다. 결국 MVP 수상에 성공했다.
시상식 후 이정현은 “MVP라는 가장 큰 상을 받게 돼서 영광스럽다. 너무 감사하다. 이 순간 오기까지 쉽지 않았다. 많은 분 도움으로 이 상 받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소노의 이번 플레이오프(PO) 진출은 ‘기적의 봄농구’라 불린다. 다시 말해 시즌 초반 어려운 시기가 있었다는 얘기다. 이정현을 가장 괴롭혔던 시기이기도 하다.

이정현은 “이번시즌 치르면서 팀적으로 부침이 심했다. 연패도 많이 했고, 경기력 좋지 않을 때도 초반에 많았다. 그런 게 제일 힘들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힘든 시기를 이겨내고 받은 상이기에 기쁨이 더 크다. 떠오르는 사람이 너무 많다. 이정현은 그중에서도 부모님과 훌륭한 선수로 성장하게 도와준 지도자들을 꼽았다.
이정현은 “제일 먼저 생각나는 건 항상 응원해주고 사랑주시는 부모님이다. 어릴 때부터 농구하면서 많은 지도자들께 도움을 받았다. 그런 부분도 감사하다”고 힘줘 말했다.

최고 선수로 등극했지만, 이제 시작이다. 젊은 선수인 만큼, 앞으로 활약도 중요하다. 이정현이 누구보다 잘 안다. MVP라는 영광스러운 상을 동기부여 삼아 더 훌륭한 선수가 되고자 한다.
이정현은 “MVP를 받은 게 앞으로 농구 인생에 있어서 크게 다가올 것 같다”며 “이 상 받았다고 자만하지 않고 매 경기 최선 다하는 모습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skywalker@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