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LG에 2-0 승리

김진욱 6.2이닝 무실점

김태형 감독 “지난경기 이어 최고의 피칭”

[스포츠서울 | 잠실=강윤식 기자] “지난경기에 이어 최고의 피칭을 했다.”

롯데 김태형(59) 감독이 오랜만에 크게 웃었다. 선발투수 김진욱(24) 덕분이다. 도미넌트 스타트(DS)를 쐈던 지난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호투를 펼쳤다. 팀도 연패에서 벗어났다.

롯데가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LG전에서 2-0으로 이겼다. 이틀 연속 투수전이 양상이었다. 이번에는 롯데가 웃으며 시리즈 균형을 맞췄다.

김진욱의 호투가 빛났다. 6.2이닝 3안타 2볼넷 5삼진 무실점을 쐈다. 김진욱은 직전 등판인 8일 사직 KT전에서 8이닝 1실점을 적은 바 있다. 최상위권팀인 두 팀을 상대로 연속 호투를 적으며 존재감을 뽐냈다.

당연히 사령탑도 대만족이다. 김진욱과 함께 호흡을 맞춘 포수 손성빈을 향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경기 후 김 감독은 “선발 김진욱이 전 경기에 이어 최고의 피칭으로 6.2이닝을 무실점으로 잘 던져줬다”며 “포수 손성빈의 리드와 두 선수의 호흡도 칭찬해 주고 싶다”고 박수를 보냈다.

김진욱도 대단했지만, 이어서 마운드에 오른 불펜진도 훌륭했다. 박정민과 김원중, 최준용은 무실점을 합작하며 팀 연패를 끊는 데 크게 일조했다.

김 감독은 “어려운 상황에서 올라온 박정민, 이어 던진 김원중, 마무리투수 보직을 수행 중인 최준용 필승조 불펜들이 잘 막아줬다”고 칭찬했다.

사령탑은 중요할 때 점수를 내준 야수들에게도 칭찬을 전했다. 김 감독은 “손성빈의 홈런으로 1점 차의 불안한 리드를 지키고 있는 상황에서 8회 장두성의 적시타로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이날 평일이지만, 잠실구장이 가득 찼다. 3루에 자리 잡은 롯데 원정팬들도 한몫했다. 김 감독은 “3루 응원석을 가득 메워 응원해 주신 팬분들께도 감사드린다”는 말을 남겼다. skywalk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