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그룹 오메가엑스 멤버 정훈이 건강 문제와 진로 고민 끝에 팀 활동을 마무리한다.
소속사 아이피큐는 지난 1일 공식 입장을 통해 “당사는 오메가엑스의 향후 활동 방향에 대해 정훈 본인 및 멤버들과 오랜 기간 깊이 있는 논의를 이어왔다”며 “그 결과 2026년 6월 1일을 기점으로 정훈이 오메가엑스 멤버로서의 공식적인 활동을 마무리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훈의 탈퇴 배경에는 건강 문제와 향후 진로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 소속사는 “정훈은 오랜 기간 활동을 이어오며 누적된 건강 문제와 향후 진로에 대한 깊은 고민을 지속해 왔다”며 “당사와 멤버들은 정훈이 다시 함께 활동할 수 있기를 바라며 오랜 시간 상황을 조율해 왔으나 향후에도 현재의 상황이 장기화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오메가엑스는 남은 멤버들로 활동을 이어간다. 소속사는 “오메가엑스는 그동안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팬 여러분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멤버들이 한마음으로 노력해 온 팀”이라며 “남은 멤버들은 앞으로도 오메가엑스라는 이름을 굳건히 지키고, 더욱 좋은 음악과 무대로 팬 여러분께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정훈도 직접 팬들에게 심경을 남겼다. 그는 자신의 SNS에 “2019년 4월 19일 데뷔 이후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다”며 “어릴 적부터 꿈꿔왔던 무대 위에서 빛나는 순간들도 있었고, 때로는 답답하고 막막한 시간들도 있었다”고 지난 시간을 돌아봤다.
이어 “7년이라는 시간은 평생 잊지 못할 순간이자 가슴 시린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며 “그 모든 시간 속에는 언제나 FOR X 여러분들이 함께해 주셨다. 여러분들이 있었기에 빛날 수 있었고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정훈은 이번 결정을 내리기까지 쉽지 않은 시간이 있었다고 했다. 그는 “그간 회사와 오랜 기간 많은 이야기를 나눠왔고 끝내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며 “힘든 시기를 함께해 준 멤버들과 직원분들, 그리고 지금까지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새로운 출발에 대한 의지도 덧붙였다. 정훈은 “이번 선택은 정훈으로서의 끝맺음이 아닌 다시 처음의 마음가짐으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더 좋은 음악과 더 좋은 모습으로 다시 여러분 앞에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FOR X, 진심으로 고맙고 사랑한다”고 남기며 팬들을 향한 마음을 전했다.
정훈은 2019년 그룹 ENOi로 데뷔한 뒤 2021년 오메가엑스로 재데뷔했다. 팀에서는 메인댄서이자 프로듀싱을 맡아왔다. 오메가엑스는 앞으로 10인 체제로 활동을 이어간다. khd9987@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