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최승섭기자] 배우 엄지원이 큰 부상을 이겨내고 현장으로 돌아왔다.

소속사 ABM컴퍼니는 16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엄지원이 목발 없이 자가 보행에 성공하며 촬영장에 복귀하는 과정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이는 지난 2월 일본 여행 중 발생한 예기치 못한 발목 골절 사고 이후 약 2개월 만의 근황이다.

공개된 영상 속 엄지원은 재활 초기, 대기실 복도에서 목발에 의지한 채 조심스럽게 발을 내디뎠다. 그는 “비틀거리지 않고 똑바로 걸어야 한다”며 스스로를 다독이는가 하면, 마음처럼 따라주지 않는 다리 상태에 힘겨워하면서도 미소를 잃지 않는 강한 정신력을 보였다.

특히 촬영 쉬는 시간마다 틈틈이 스트레칭과 재활 운동에 매진하고, 얼음찜질을 하며 부기를 빼는 등 작품에 지장을 주지 않기 위한 프로다운 면모가 돋보였다. 이러한 노력 끝에 최근 의료진으로부터 “목발을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소견을 받은 엄지원은 활기찬 걸음걸이로 촬영장을 누비며 복귀를 공식화했다.

엄지원의 복귀 소식에 연예계 동료들의 응원도 이어졌다. 평소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배우 공효진은 해당 게시물에 “엄지... 뭘 해도 웃지요”라는 댓글을 남기며, 힘든 재활 과정에서도 특유의 밝은 에너지를 유지한 엄지원을 격려했다.

엄지원은 영상 말미에 “두 달이 채 되지 않았지만 이제 걸어서 촬영장에 간다”며 “비슷한 부상을 겪고 있는 환우분들도 할 수 있다(You can do it)”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성공적으로 현장에 안착한 엄지원은 올해 공개 예정인 티빙(TVING) 오리지널 시리즈 ‘대리수능’ 촬영에 매진할 계획이다. thund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