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문빈이 세상을 떠난 지 3년이 흘렀다. 4월 19일, 동료와 가족은 각자의 방식으로 고인을 다시 불렀다.
이날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공연에서 승관은 무대 위에서 고인을 기억했다. 세븐틴 유닛 무대 중 솔로곡 ‘민들레’를 부르며 절친이었던 문빈을 떠올렸다.
이 곡은 2024년 발표된 자작곡으로, 떠난 이를 향한 기억과 감정을 담았다.
노래를 마친 뒤 승관은 감정을 추스르지 못한 채 눈물을 보였다. 그는 “제가 너무 사랑했던 빈이를 위해 쓴 곡”이라며 “공교롭게도 오늘이 제 친구 빈이의 기일이다. 어느덧 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더라. 한 번이라도 더 기억하게 해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저를 잘 지켜봐 주고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동생 문수아 역시 오빠를 향한 메시지를 남겼다.
그는 SNS를 통해 “오라버니 오랜만이야. 이번엔 어떤 노래를 들고 왔나 궁금하지?”라고 적으며 크리스토퍼의 ‘Moments’ 커버 영상을 공개했다.
이어 “이 곡 오빠가 좋아했잖아. 가사도 너무 좋더라. 내가 딱 하고 싶은 말 같았다”며 “난 열심히 컴백 준비 중이야. 첫 정규 앨범이다. 만나면 칭찬해줘. 많이 보고 싶고 사랑한다”고 밝혔다.
문빈은 2023년 4월 19일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향년 25세로 세상을 떠났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동료들은 일정을 중단하고 고인을 배웅했다. 이후 매년 추모의 시간은 이어지고 있다.
1주기에는 아스트로 멤버들이 ‘Fly’를 발표했고, 2주기에는 다수 아티스트가 참여한 ‘꿈속의 문’이 공개됐다. 시간이 흐른 뒤에도 이름을 부르는 방식은 달라졌지만, 기억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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