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쿼터 10명 초반 성적표
재미 보는 팀 있지만
고민인 팀도 있어
벌써 교체설까지 나와

[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대략 팀별로 시즌 20경기 정도 치렀다. 초반 순위 싸움도 치열하다. 올시즌은 관전 포인트가 하나 늘었다. 아시아쿼터다. 조금씩 희비가 엇갈리는 팀들이 나오는 듯하다.
비시즌 10개 구단은 아시아쿼터 1명씩 영입했다. 재미를 보고 있는 팀들이 있다. 대표적으로 한화다. 왕옌청이 에이스급 피칭을 뽐낸다. 4경기에서 2승1패, 평균자책점 1.59를 기록 중이다. 가장 못 던진 게 5.1이닝 3실점일 정도다.

LG 라클란 웰스도 좋다. 3경기 나서 1승1패, 평균자책점 2.12다. 15일 롯데전에서는 7이닝 1실점 호투를 뽐내기도 했다. 애초 불펜으로 봤는데, 손주영이 빠진 자리를 제대로 메우는 중이다.
삼성 미야지 유라는 필승조로 뛴다. 9경기 나서 2홀드, 평균자책점 3.38이다. 시즌 첫 등판 0.2이닝 2실점을 빼면 평균자책점 1.23이다. 스피드가 올라오면서 구위도 같이 좋아졌다.

KT 스기모토 고우키도 괜찮다. 4월 월간 평균자책점 2.89다. 홀드도 3개 올렸다. 강한 불펜을 자랑하는 KT에서도 필승조다. 멀티이닝까지 소화한다.
KIA 데일은 개막 후 15경기 연속 안타 때리는 등 빠르게 자리를 잡았다. 3할 타율 기록하며 팀에 힘을 보탠다. 수비에서 실책이 잦은 감은 있다. 전체적으로 KIA 코치진은 만족하는 모습이다.

키움 나가토모 유토는 4월 4홀드, 평균자책점 1.50으로 자기 몫을 하고 있다. 키움이 0.1이닝 혹은 0.2이닝씩 쓰면서 효과 극대화를 노리는 중이다.
살짝 모호한 팀들도 있다. NC 토다 나츠키는 선발로 돌고 있다. 6이닝 2실점도 있고, 2이닝 4실점도 있다. 최근 두 경기 연속 조기 강판으로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시즌 1승2패, 평균자책점 4.24다.

두산 타무라 이치로는 평균자책점이 11.74에 달한다. 시범경기 때 강력한 모습 보였다. 정규시즌에서는 8경기 나서 실점한 경기가 6경기다. 두산 벤치 구상도 흔들릴 수밖에 없다.
SSG와 롯데는 고민이다. SSG는 ‘거물’ 타케다 쇼타를 영입했다. 선발로 3경기 나섰는데, 3패에 평균자책점 13.03이다. 스피드가 안 나온다. 볼 배합을 바꾸는 등 변화도 꾀했으나 아직은 통하지 않는 모습이다.

롯데 쿄야마 마사야도 시즌 평균자책점 7.00 기록한 후 1군에서 빠졌다. 제구가 흔들리고, 안타도 꽤 많이 맞는다. 교체설까지 돌기도 했다.
단순히 선수 한 명이지만, 팀 내 비중이 꽤 크다. 그래서 고민이다. 바꾸려면 빨리 바꾸는 것도 방법이다. 좀 더 지켜볼 수도 있다. 시즌이 끝났을 때 아시아쿼터 성적표가 또 어떻게 될까. raining99@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