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MBC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이 국내외 화제를 모으는 가운데, 중국 내 불법시청 정황이 다시 도마에 올랐다. 더우반 리뷰와 바이두 검색 결과가 논란의 중심이다.

중국 최대 리뷰 사이트 더우반에 ‘21세기 대군부인’ 관련 페이지가 개설됐고, 별점 평가에는 1만 명 이상이 참여했으며 리뷰도 4000건 넘게 올라왔다.

현재 중국에서는 디즈니+가 공식 서비스되지 않는 만큼, 현지 이용자들이 비공식 경로로 시청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바이두 검색 환경도 문제로 지목했다. 그는 “중국 최대 포털 바이두에서 ‘21세기 대군부인’을 검색하면 무료 시청 사이트를 쉽게 찾을 수 있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이번 사안을 두고 “중국 내에서 불법시청은 일상이 된 상황”이라며 비판 수위를 높였다. 그는 앞서 넷플릭스 콘텐츠 ‘폭싹 속았수다’ 불법시청 논란 때도 비슷한 문제를 지적한 바 있다.

결국 쟁점은 단순한 인기 확인이 아니다. 글로벌 플랫폼에서 정식 유통되는 한국 콘텐츠가 중국 내 비공식 경로로 소비되고, 그 흔적이 평점과 리뷰로 공개적으로 남고 있다는 점이다.

‘21세기 대군부인’ 역시 작품 화제성과 별개로 저작권 피해를 보는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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