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V리그를 강타했던 아시아쿼터 메가(27·인도네시아)의 복귀는 가능할 것인가.

메가는 2026~2027시즌 V리그 복귀를 타진하고 있다.

메가는 2023~2024시즌 V리그에 등장해 열풍을 일으킨 아포짓 스파이커다. 정관장 유니폼을 입고 데뷔 시즌에 44%의 공격성공률로 736득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2024~2025시즌에는 성공률이 48%로 늘어났고, 802득점으로 더 나은 기록도 쌓았다. 메가의 활약으로 정관장은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해 우승을 노리기도 했다. 탄력 있는 점프에 이은 강력한 스파이크로 V리그 무대를 호령했다.

지난시즌 V리그와 결별한 메가는 튀르키예를 거쳐 인도네시아로 복귀했다 다시 한국 진입을 노리고 있다.

현재 메가 영입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이는 팀은 현대건설 한 팀 정도로 알려져 있다. 확실한 외국인 아포짓 스파이커 있는 팀은 메가를 데려갈 이유가 없고, 일부 관심이 있는 팀도 메가의 무릎 상태로 인해 영입에 회의적으로 생각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아웃사이드 히터가 아닌 아포짓 스파이커가 부상으로 이탈하면 대안이 없다. 전력에 큰 누수가 발생하기 때문에 메가의 고질적인 무릎 상태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현대건설은 다음시즌을 구상하며 메가를 주전 아포짓 스파이커로 쓰고 외국인 트라이아웃에서 아웃사이드 히터를 선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정관장이 했던 방식과 동일한 안이다. 정관장이 그랬던 것처럼 강력한 원투펀치 라인을 구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현대건설은 메가의 불확실한 무릎을 걱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 사정을 잘 아는 관계자는 “아무래도 현대건설이 지난시즌 카리의 무릎 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다. 메가 역시 같은 패턴을 반복할 수 있다”라면서 “영상도 꼼꼼하게 검토했고, 주말 경기를 현지에서 직접 보는 것도 생각 중인 것으로 안다”라고 밝혔다. weo@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