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노즈’로 알려진 리차드 패터슨, 한국서 첫 공식 일정

[스포츠서울 | 김종철 기자] 달모어(Dalmore)의 마스터 블렌더 리차드 패터슨이 한국을 공식 방문한다.
달모어는 1839년 스코틀랜드 하이랜드에서 탄생한 최상급 캐스크 숙성과 장인정신을 기반으로 한 하이엔드 싱글몰트 위스키 브랜드다. 달모어의 상징 12지(鹿) 문양의 사슴 엠블럼은 단순한 장식이 아닌, 스코틀랜드 왕실과의 깊은 연결을 의미하는 로열 헤리티지다. 13세기 스코틀랜드의 왕 알렉산더 3세(King Alexander III)를 구한 매켄지 가문에 왕이 직접 하사한 문장에서 유래된 이 상징은, 오늘날까지 브랜드의 정체성을 대표하는 핵심 요소로 이어지고 있다. 왕실에서 비롯된 이 상징성과 역사성은 달모어를 단순한 위스키를 넘어 하나의 유산으로 인식하게 만든다.
리차드 패터슨은 위스키 업계에서 가장 상징적인 인물 중 하나로, 그의 뛰어난 후각 능력은 ‘더 노즈(The Nose)’라는 별칭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자신의 후각에 약 200만 파운드의 보험을 가입한 것은 그가 지닌 감각의 가치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특유의 퍼포먼스와 카리스마 넘치는 설명 방식으로 전 세계 위스키 애호가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인물이다.

리차드 패터슨은 달모어의 정체성과 철학을 구축해온 핵심 인물로 50년 이상 캐스크 숙성 및 블렌딩 혁신을 주도해온 전 세계 위스키 업계의 거장이다. 이번 방한은 국내 소비자와의 첫 공식 대면이라는 점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방문 첫째 날 오전과 오후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될 마스터 클래스를 통해 달모어의 헤리티지와 철학을 직접 공유할 예정이다.
마스터 클래스에서는 2006년, 2009년, 그리고 21년 테이스팅이 진행되며 아직 미출시된 달모어 17년을 가장 먼저 소개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jckim99@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