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동석 기자] 배우 유수빈이 2026년 봄, 가장 특별한 벚꽃 나들이를 다녀왔다. 24일 MBC ‘나 혼자 산다’ 선공개 영상을 통해 공개된 유수빈, 아이유(이지은), 이연의 불광천 산책은 연예계 대표 ‘무해한 조합’의 정석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 “7월까지 가죽 재킷 고집?” 아이유의 엉뚱한 패션 철학

화창한 봄날, 가죽 재킷을 입고 등장한 아이유를 향해 유수빈은 “조금 덥지 않냐”며 걱정 어린 질문을 던졌다. 하지만 아이유는 “지금 날씨가 딱 좋다. 7월까지는 입을 생각”이라며 범접할 수 없는 패션 고집을 부려 유수빈을 당황케 했다.

이어 유수빈은 전용 ‘찍사’를 자처했다. 일명 ‘느드(Nude) 컷’이라 불리는 독특한 앵글로 아이유의 인생샷을 남기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은 두 사람의 격의 없는 우정을 증명하기에 충분했다.

◇ “상체 고정!” 호기로운 유수빈 코치, 결과는 ‘갈지자’ 댄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불광천 운동 기구 앞에서 펼쳐진 ‘코칭 타임’이었다. 유수빈은 기구에 올라타 “운동 고수들은 상체를 절대 움직이지 않는다”며 호기롭게 시범을 보였다. 그러나 말이 끝나기 무섭게 그의 상체는 다리와 함께 격렬하게 요동쳤고, 이를 지켜보던 아이유와 이연은 박장대소하며 유수빈의 ‘입 요가’를 저격했다.

보다 못한 ‘운동 실력자’ 이연이 등판해 완벽한 정석 자세를 선보이자 유수빈은 머쓱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끝까지 “광배근을 빼고 밀어야 한다”며 전문 용어를 남발했지만, 정작 본인은 무거운 기구 무게에 쩔쩔매는 ‘허당미’를 발산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 “네가 뭘 해도 우린 웃어”… 아이유가 전한 따뜻한 위로

소동 같았던 운동 시간이 지나고 유수빈은 평소의 진심을 털어놓았다. “나를 만나는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더 웃고 즐거웠으면 좋겠다”는 그의 말에 아이유는 진지한 위로를 건넸다.

“수빈아, 네가 뭘 해도 사람들은 다 웃어줘. 작품마다 모든 사람과 이렇게 잘 사귀는 건 정말 쉽지 않은 일이야. 넌 참 대단해.”

유수빈의 다정함과 아이유의 깊은 속내, 그리고 이연의 활기찬 에너지가 어우러진 이번 불광천 나들이는 벚꽃보다 더 화사한 우정의 가치를 일깨워주었다. white21@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