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배우 박보영이 과거 김희원과의 열애설을 언급했다.
25일 웹예능 ‘핑계고’에는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골드랜드’의 배우 박보영, 김희원, 이광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박보영은 김희원을 가리키며 “제 첫 열애 상대”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유재석은 “거짓말 하지마”라며 놀랐고, 김희원은 “그 정도로 말이 안 되는 이야기였다”고 반응했다.
두 사람은 과거 지방의 한 식당에서 함께 식사하는 모습이 알려지며 열애설에 휩싸였다. 당시 두 사람은 영화 ‘돌연변이’를 연출한 권오광 감독이 지방에서 집필 중이라는 소식을 듣고 응원차 방문했다.
박보영은 “바야흐로 6년 전이다. 워낙 친해서 밥도 먹고 커피도 마시던 사이였다. ‘돌연변이’ 권오광 감독님이 지방에서 글을 쓰고 계신다고 해서 선배님이 오랜만에 얼굴 좀 보고 오자고 해서 같이 대게도 먹고 놀다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둘이 단둘이 간 것처럼 됐다. 원래는 광수 오빠도 같이 가기로 했는데 못 가게 되면서 둘이 가게 됐다”고 덧붙였다.
처음에는 가볍게 넘겼다. 박보영은 “처음에는 SNS에 올라와서 친구가 링크를 보내줬다. ‘이게 뭐야. 웃기다 웃겨’ 하고 넘겼는데, 기사가 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상황은 커졌다. 그는 “저는 그래도 웃어넘겼지만, 주변 분들이 아버지한테 ‘보영이 남자친구 나이가 너무 많은 것 아니야?’라고 했다더라. 어르신들이나 다른 분들은 이게 진짜라고 믿으실 수 있겠구나 싶었다”고 털어놨다.
당시 박보영은 소속사를 옮기는 시기라 공식 대응도 쉽지 않았다. 박보영은 “선배님께 전화를 드렸더니, 너무 아프셔서 거의 사경을 헤매는 사람의 목소리로 ‘몰라’라고 했다”며 결국 직접 팬카페에 글을 올려 열애설을 부인했다고 밝혔다.
열애설 이후 김희원은 한동안 박보영에게 연락하지 못했다. 박보영은 “선배님이 1년 동안 연락을 안 하셨다”며 “갑자기 화가 나서 새벽에 연락해서 ‘요즘 연락 안 하는 이유가 열애설 때문이냐’고 물었더니, 선배님이 ‘미안해서 그랬다’고 하셨다. 그래서 ‘우리 우정이 이것밖에 안 되는 게 더 화난다’고 해서 다시 만나게 됐다”고 방싯했다.
오해에서 시작된 열애설은 시간이 지나 두 배우의 우정을 보여주는 에피소드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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