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챔프전에서 KB에 덜미
하상윤 감독 “선수들에게 고맙다”
“이해란 생각보다 너무 잘해줬다”
“팀과 WKBL 중심 선수로 키우고 파”

[스포츠서울 | 용인=강윤식 기자]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플레이오프(PO)에서 업셋을 적으며 챔피언결정전에 도착했다. 내친김에 우승까지 노렸다.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아쉬운 준우승이다. 삼성생명 하상윤 감독은 경기 후 가장 먼저 선수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삼성생명이 26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청주 KB에 65-80으로 패했다. 적지에서 반격을 노렸으나, KB의 흐름을 제어하지 못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경기 후 취재진 인터뷰에 나선 하 감독은 “시즌 초반 우여곡절이 많았다. 부상자도 많았다. 그래도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어려웠을 때 힘 합해서 여기까지 왔다. 아쉽긴 하지만, 챔프전 올라온 데 대해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좌절하고 있을 시간이 없다. 하 감독의 시선은 벌써 다음시즌을 향한다. 선수들 컨디션 관리에 애를 먹었다. 차기 시즌에는 이런 부분을 보완해 정상에 재도전할 생각이다.
하 감독은 “초반에 배혜윤 등 선수들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그 선수들 몸 상태만 좋으면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올시즌은 끝났지만, 멤버 그대로 유지되면 몸 관리 등 준비 잘하겠다. 코치 때부터 베스트5를 뛴 적이 거의 없더라. 그런 걸 잘 준비해서 처음 시작할 때부터 전 선수같이 뛸 수 있는 부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 감독은 부담감 속에서 끝까지 최선을 다한 ‘1옵션’ 이해란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올시즌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여기서 더 발전할 수 있다고 본다.
하 감독은 “생각보다 너무 잘해줬다. 아직 젊고 배울 것도 많다. 공격 루트를 다양하게 해주는 방식으로 최대한 성장시키고 싶다”며 “나를 비롯해 코치진, 선수 모두 서로 노력해야 한다. 조금 더 발전시켜서 확고한 팀, 그리고 WKBL 중심 선수로 키우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skywalker@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