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조선우 기자] 대한항공이 에어버스 A320 시리즈 항공기의 날개부품인 ‘샤크렛(Sharklet)’ 누적 납품 5000대를 달성했다.
샤크렛은 A320 날개 끝에 부착하는 ‘L’ 자형 윙 팁 구조물로, 비행 중에 발생하는 와류(반대 방향으로 소용돌이치는 현상)를 줄여 공기 저항을 낮추고 연료 효율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항공기 성능 향상과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에도 기여한다.
대한항공은 2010년 에어버스 A320 시리즈 성능개선사업 국제입찰에서 일본, 프랑스, 독일 기업을 제치고 샤크렛 제작사로 선정됐다. 이후 월 50대 이상 생산 능력을 갖춘 오토 무빙 라인(Auto Moving Line) 설비를 구축해 누적 5,000대 납품 실적을 달성하게 됐다.
대한항공은 23일 부산 강서구 대한항공 테크센터에서 A320 샤크렛 5,000호기 납품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유종석 대한항공 안전보건 총괄 겸 오퍼레이션 부문 부사장과 브누아 슐츠(Benoit Schultz) 에어버스 최고 조달 책임자(CPO)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행사에서 대한항공은 에어버스를 비롯한 국내외 협력업체 15곳에 샤크렛 형태의 오브제를 전달하고, 직원 표창 수여식도 진행했다.
유종석 대한항공 안전보건 총괄 겸 오퍼레이션 부문 부사장은 “5,000호기는 단순한 생산 실적을 넘어, 대한항공이 글로벌 항공우주 산업의 핵심 파트너로서 역량을 입증한 자랑스러운 상징”이라며 “대한항공은 앞으로도 타협하지 않는 최고의 품질과 신뢰를 바탕으로 글로벌 항공우주 산업의 더 큰 미래를 열어가겠다”라고 강조했다. blessoo@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