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동석 기자] 배우 고준희가 ‘럭셔리의 끝판왕’이라 불리는 에르메스 가방 컬렉션을 대거 방출하며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고준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고준희 GO!’에서 어머니와 함께 공유하는 수십 개의 에르메스 백을 소개하며, 각 가방에 담긴 특별한 추억과 구매 팁을 공유했다.

◇ “사고 싶다고 살 수 없다”… 고준희가 밝힌 에르메스 구매 팁

최근 고준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고준희 GO!’를 통해 어머니와 함께 모아온 수십 개의 에르메스 백을 소개했다. 거실 테이블을 가득 메운 가방들 사이에서 그녀가 강조한 쇼핑 철학은 의외로 ‘타이밍’이었다.

고준희는 “에르메스는 내가 사고 싶다고 살 수 있는 게 아니다. 매장에 갔을 때 제품이 ‘있다’고 하면 무조건 사야 한다”며, 우연히 만난 컬러와 디자인을 놓치지 않는 ‘직관적 쇼핑’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특히 일본 여행 중 구한 ‘켈리 25’ 블랙 모델을 예로 들며 가죽의 질감과 하드웨어 컬러에 따른 디테일한 차이를 전문가 수준으로 설명해 감탄을 자아냈다.

◇ 절친 영아와 ‘가위바위보’ 대결… 침묵시위 끝에 얻어낸 켈리백

가장 화제를 모은 것은 인기 컬러인 ‘에토프 켈리 28’ 백에 얽힌 일화였다. 일본 이세탄 백화점에서 절친인 모델 영아와 쇼핑하던 중, 단 하나 남은 구매 권한을 두고 가위바위보 승부를 펼쳤던 것.

고준희는 “내가 이겨서 가방을 갖게 됐는데, 엄마가 영아에게 양보하라고 해서 너무 서운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결국 한국에 돌아와 부모님과 말을 섞지 않는 ‘침묵시위’까지 벌인 끝에, 딸의 간절함을 읽은 아버지가 선물해 주며 사건이 일단락됐다는 치열한 가족사를 공개해 웃음을 줬다.

◇ “남자는 배신해도 이건 아냐”… 관리 퀸의 확고한 철학

가방 소개 외에도 고준희는 ‘왓츠 인 마이 백’을 통해 평소 관리 비결을 공개했다. 붓기 관리를 위한 귀 고무줄부터 면역력과 피부를 위한 PDRN 이너뷰티 제품까지 소개하며 ‘관리의 아이콘’다운 면모를 잃지 않았다.

그녀는 “남자는 배신해도 에르메스는 배신하지 않는다”는 뼈 있는 농담과 함께, 10년 넘게 사용해 구멍 난 파우치를 보여주며 “한번 사면 평생 쓴다”는 의외의 알뜰함으로 영상을 마무리했다. white21@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