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서지현 기자] 영화 ‘교생실습’은 함부로 상상해선 안된다. 무엇을 상상하든 예상을 빗나간다. 그럼에도 예측할 수 없는 전개는 또 다른 재미를 낳는다. 예측불가 MZ맛 호러블리 코미디 ‘교생실습’이다.
‘교생실습’ 언론배급시사회가 29일 서울시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자리에는 배우 한선화, 홍예지, 이여름, 이화원, 유선호와 김민하 감독이 참석했다.
‘교생실습’은 수능 귀신에 맞서 죽음의 모의고사를 치르게 된 MZ 교생 은경(한선화 분)과 흑마술 동아리 소녀들의 하이스쿨 호러블리 코미디다.

‘교생실습’은 지난 2024년 개봉한 영화 ‘아메바 소녀들과 학교괴담: 개교기념일’의 후속편이다. 김민하 감독은 “우선 ‘아메바 소녀들과 학교괴담: 개교기념일’에 이어 여고생 호러블리 코미디를 만든 이유는 ‘여고괴담’ 시리즈처럼 제 세대에서 그걸 만들어보고 싶은 꿈이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2023년 9월 교육영화제에서 출발한 ‘교생실습’ 아이디어에 대해 김민하 감독은 “가진 자들은 더 배우고, 반대인 이들은 그렇지 못한 상황이 되더라”며 “이게 시대의 슬픔이다. 비대해진 사교육 시장의 슬픔을 한 영화에 담아보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교생실습’ 역시 호러에 코미디, 그리고 하이틴 이야기를 섞었다. 극 중 MZ 교생 은경 역을 연기한 한선화는 “저는 솔직히 시나리오 받고 ‘이게 뭐지?’ 싶었다. 그만큼 독특했고, 궁금했다. 개성이 넘치는 시나리오였다. 그래서 감독님과 미팅을 하고 싶었다”며 “감독님을 만나보니 구체적으로 장르나 메시지에 대해서 뚜렷하게 연출 의도가 느껴지더라. 한 번 재밌게 해보자는 생각으로 임하게 됐다”고 작품 참여 소감을 전했다.
또한 한선화는 “저도 시나리오를 받고 나서 전작 ‘아메바 소녀들과 학교괴담: 개교기념일’을 봤다. 저는 개인적으로 무서운 걸 못 본다. 근데 죽자고 무서운게 아니라 의미있고, 재밌게 담아낼 수 있는 걸 보면서 믿음이 생겼다”고 이야기했다.

김민하 감독은 “시리즈는 5편까지 구상해놨다. 이게 생각할수록 갈래가 뻗어나가더라. 그래서 조금 더 관객분들의 반응을 살피면서 여고생이 귀신을 만나서 이긴다는 설정을 기반으로 거기에 다른 설정은 모두 바꿔서 자기 복제 느낌이 나지 않도록 독립성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교생실습’의 묘미는 예측할 수 없는 재미다. 학교를 배경으로 귀신이 등장하고, 추락한 교권에 대한 안타까움과 사교육 열풍 비판, 여기에 ‘국뽕’까지 가미했다. 한예지는 관전 포인트에 대해 “‘이렇게 가나’ 싶을 때 꺾는다”고 강조했다.
특히 전작 ‘아메바 소녀들과 학교괴담: 개교기념일’이 CGV 단독 개봉에도 불구하고 누적 관객수 3만명을 기록한 가운데 스승의 날 언저리에 개봉하는 ‘교생실습’이 어떤 결과를 얻을지 기대감이 더해진다.
‘교생실습’은 오는 5월 13일 CGV에서 단독 개봉한다. sjay0928@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