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유진투자증권이 롯데관광개발에 대해 마카오 카지노 전략을 벤치마킹한 프리미엄 고객 확대 전략이 본격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며 업종 내 최선호주(Top Pick)로 제시했다.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보고서를 통해 롯데관광개발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3만2000원을 유지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올해 롯데관광개발의 매출액이 7536억원으로 전년 대비 15.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973억원으로 37.7%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률(OPM)은 26.2% 수준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가 마카오식 ‘프리미엄 매스(Mass)’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롯데관광개발은 올해 1분기부터 베팅 한도를 상향하고 롤링 테이블을 확대했으며, 포커룸도 기존 13개 테이블에서 이달 중 16개까지 늘릴 예정이다.
유진투자증권은 “4월부터 롤링 테이블 확대와 함께 하이롤러 대상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며 “테이블 한도를 마카오 수준에 맞춰 상향하면서 고액 베팅 수요 확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실제 롯데관광개발의 4월 카지노 순매출은 4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5% 증가하며 호실적을 기록했다. 증권가는 중국 단체관광 회복과 제주 국제선 확대에 따른 외국인 카지노 업황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오는 6월부터 마카오-제주 노선 운항 확대가 예정되면서 VIP와 프리미엄 매스 고객 유입이 더욱 늘어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호텔 객실을 무료 제공하는 ‘호텔 콤프’ 전략 역시 강화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롯데관광개발의 호텔 콤프 비중이 1분기 기준 약 45%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마카오 카지노 산업이 과거 VIP 중심 구조에서 프리미엄 매스 중심 시장으로 재편됐다고 분석했다. 특히 코타이 지역 카지노의 평균 홀드율은 약 26% 수준으로, 롯데관광개발 역시 장기 체류형 고객 중심 구조를 바탕으로 20% 초반의 높은 홀드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관광개발은 코타이 고객군과 유사한 장기 체류형 고액 고객 특성을 보유하고 있다”며 “VIP와 프리미엄 매스 고객 전략 강화에 따라 실적 호조와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연내 추진 중인 리파이낸싱 작업을 통해 금융비용 부담까지 낮아질 경우 수익성 개선 폭이 더욱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wsj0114@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