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동석 기자] 한국 공포 영화의 지각변동이 현실화되었다. 영화 ‘살목지’가 개봉 33일 만에 누적 관객 수 300만 고지를 점령하며 역대급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 ‘곤지암’ 제치고 역대 2위… ‘장화, 홍련’ 기록까지 단 14만 명

10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살목지’는 이날 오후 누적 관객 수 300만 169명을 기록했다. 앞서 지난 4일, 268만 관객을 동원했던 ‘곤지암’(2018)을 가볍게 제치고 한국 공포영화 흥행 역대 2위에 올라선 지 불과 일주일 만의 성과이다. 이제 남은 목표는 2003년 이후 23년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장화, 홍련’(314만 6,217명)이다. 현재 기세라면 약 14만 명의 관객만 더 추가하면 한국 공포 영화 사상 최고의 흥행작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게 된다.

◇ 신예 이상민 감독의 저력… ‘K-공포’ 부활의 신호탄

‘살목지’는 지난 2월 ‘귀신 부르는 앱:영’으로 데뷔한 신예 이상민 감독의 두 번째 장편영화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대형 자본이나 톱스타 마케팅보다는 탄탄한 시나리오와 압도적인 공포 연출로 입소문을 타며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이다. 극장가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MZ세대를 중심으로 확산된 ‘공포 챌린지’와 SNS 후기가 흥행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한편, 출연진은 김혜윤 , 이종원, 김준한 , 김영성 , 오동민, 윤재찬 ,장다아가 출연한다. white21@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