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의 리빙 레전드인 조 콜(잉글랜드)이 올여름 스페인 라 리가 레알 마드리드 사령탑 취임 가능성이 언급되는 조제 무리뉴 감독이 친정팀 복귀를 바랐다.
조 콜은 최근 영국 일간지 ‘더 선’과 인터뷰에서 “첼시가 할 수 있는 최선이자 현실적인 선택은 무리뉴 감독을 다시 영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첼시는 정식 사령탑 없이 2025~2026시즌 잔여 일정을 보내고 있다. 초반 엔초 마레스카 감독이 지휘했지만 성적 부진과 내부 갈등 이슈로 떠난 데 이어 리암 로시니어 감독을 불러들였다. 그러나 그 역시 성적 반전을 끌어내지 못하며 물러났다. 칼럼 맥팔레인 대행 체제로 운영 중이다.
조 콜은 첼시에서 두 번이나 성공적인 감독 생활을 한 무리뉴가 돌아오기를 바랐다. 그는 “구단이 무리뉴 감독에게 ‘우리 클럽을 재건해달라, 한 발 물러설 테니 정상 궤도에 올려달라’고 해야 한다”며 싹싹 빌어서라도 모셔올 것을 주장했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2004~2007년, 2013~2015년 두 차례 사령탑직을 수행했다. 이 기간 EPL과 리그컵 3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회 우승을 달성했다.
조 콜은 무리뉴 감독이 이전보다 가치가 떨어졌다고 하나, 레알 마드리드와 연결될 만큼 빅클럽으로부터 여전히 가치를 인정받는 점을 강조했다. 개성을 지닌 빅네임을 하나로 모을 리더십을 명확히 지녔다는 의미다.
무리뉴 감독은 현재 포르투갈 벤피카를 이끌고 있다. 2027년 6월까지 계약돼 있어 그를 데려오려면 거액 보상금을 지급해야 한다. 다만 레알 마드리드든, 첼시든 무리뉴 감독이 꼭 필요하다고 여기면 거액을 지급할 재정 능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
무리뉴가 현지에서 언급된 레알 마드리드 사령탑으로 복귀할지, 조 콜의 바람대로 첼시와 세 번째 연을 맺을지는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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