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17일 MBC ‘소라와 진경’에서는 파리 에이전시 미팅을 앞둔 이소라와 홍진경의 진솔한 대화가 공개됐다.
이날 이소라는 과거 홍진경의 결혼을 언급하며 “너가 남편하고 결혼했을 때”라고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이에 홍진경은 괜찮다는 듯 웃으며 전 남편에 대해 “진짜 좋은 사람이야. 지금은 완전 좋은 친구. 인간 대 인간으로서 되게 좋은 친구”라고 말했다.
이혼 후에도 세 식구가 함께 식사하는 일상도 공개했다. 홍진경은 “헤어지고 나서도 우리가 자주 갔던 단골 냉면집이었다. 거기 라엘이 데리고 셋이 가서 밥 먹는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아무렇지 않은데 직원분들이 되게 당황해하신다. ‘어 세 분이 같이 오셨네요?’ 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덤덤해 보였던 홍진경도 이혼 후 찾아온 상실감을 피할 수 없었다.
그는 “작년 추석에 집에 혼자 있는데 현타가 왔다. ‘진짜 끝났구나’라는 생각에”라고 고백했다.
이어 “시어머님께 전화해서 안부 전화 했는데 눈물이 너무 나더라. 처음으로 오열했다”고 털어놨다.
홍진경은 전 시어머니가 오히려 자신을 위로했다고 전했다. 그는 “시어머님이 ‘괜찮다고 살다보면 이런 저런 일이 있을 수 있고 너 잘 살 거야, 너는 라엘이 엄마니까 네가 더 힘을 내고 강해져야 한다’고 오히려 나를 위로해주시고 다독여주셨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이소라도 “너무나 다양한 형태의 관계가 있으니까 세상에는”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홍진경은 2003년 5세 연상 사업가와 결혼했지만, 결혼 22년 만인 지난해 8월 이혼 소식을 전했다. 슬하에는 딸 라엘 양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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